저는 올해 28이구요 딸만 셋이에요
큰딸은 7살 작은 딸은 5살 막내는 2살이지요
막내딸은 이제 7개월되었어요
저와 신랑 그리고 시댁에서는 딸셋이란게 넘 이쁘게 사랑스러운데 주위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간만에 놀러나가면 주위 에서 한마디씩해요
딸낳은게 죄도 아닌데 저는 괜히 주눅들고 또 신랑한테 미안해 지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막내한테 미안하고 그래요
자신감을 갖고 이쁘게 사랑스럽게 키워야지 하면서도 아들갖은 부모들 보면 부러운 마음은 감출수가 없네요
아들 둘을 갖은 친구가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난 또 아들 낳을 까봐 걱정되서 세째못갖겠는데 넌 좋겠다 딸이 셋이나 있었서"
이말이 얼마나 얄밉던지
엄마 아빠 앉혀놓고 애교부리는거 보면 다잊었다가 밖에만 나갔다 오면 스트레스가 쌓여요
신랑도 말은 안해도 괜히 아들을 바란다는 생각도 들고 가끔 시어머님이 막내에게 "너가 아들이였음 오죽좋았겠냐"
이말 한마디도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힙니다
제가 너무 남을 의식하는걸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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