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글을써보기는 처음이네요.. 가끔 읽다보면 시댁문제,남편문제등등...걱정들이 많은데요.. 저는 우리아들에 대해서 경험많은 엄마들의 조언을 들을까 합니다.. 우리아들은 3살입니다.. 아직 어리죠! 하지만 요새는 얘기가 얘기같으면 걱정거리가 되는 시대인것같아요.. 첫아들이여서 잘모르고 키웠는데, 이제 밖에도 많이 나가고,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도 자주있다보니깐, 내아이가 너무 순하고,착해서 다른아이나 아이엄마에게 무시아닌무시를 당하는것같아요.. 우리아이는 남의것 뺏을줄도 모르고, 매일 뺏겨요..남이 때리면왜 때리는지도 몰라요.. 사실 혼자커서 그런지, 집에서도 그리 큰소리 한번이 나지않았고, 제가 너무 받아준것도 있겠지만, 그리 힘들게 크진않았는데, 요즘 3살은 너무 영악한것같아요.. 3살이면.. 순한 나이아닌가요? 아직은 해맑고, 착하고, 뺏을줄도모르고, 때릴줄도 모를 나이아닌가요? 왜 우리아이가 착하게 서 있으면, 엄마들은 너무 순해서 안됐다는 식으로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뺏고,때리는 자기 아이가 더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왜 더 당당한지 모르겠어요.. 요즘 아이는 순하고, 착하고, 해맑으면 바보같다는 소리를 들어요... 3살이 뭐그리 영악해야 하나요.. 밖에 나갔다오면, 스트레스가 더 쌓여요.. 내 아이 밀까봐.. 내아이가 가지고있는거 뺏을까봐.. 엄마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좀친한엄마들도, 어떻게하냐고 놀이방이라도 보내면, 아이가 좀더 강해질꺼라고 하네요.. 3살에 강해지라고, 엄마 떨어져서 놀이방을 보내는것이 옳은걸까요? 오히려더 아이가 적응을 못해서 스트레스받고, 더 기죽으면 어쩌죠? 제가 힘들고 슬프건... 착하고 순하면 바보소릴 듣고, 영악하고 한대라도 지지않고 때리고 오면, 너무 기분좋아하는.. 그 엄마들과 그 아이들이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죠.. 하지만 요즘 나갔다오면, 대체적인 분위기가 그래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했나요? 그렇다고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만있을수도 없죠.. 요즘은 걱정이 많아요.. 둘째를 가질 형편도 아니고, 아이가 너무 외롭게 크는게 아닌가하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녁에 아이에게 한번씩 말하죠.. 다른 친구가 너때리면 너도 때려줘.. 다른 친구가 니 물건 뺐으면 뺐기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 아이의 맑은 눈망울과 밝은 웃음을 보면.. 내가 지금 뭘하는건가 그런생각이드네요... 아이를 가진 평범한 엄마의 하소연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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