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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아들..
작성자 : 걱정맘.. 조회수 : 1547 작성일시 : 6/29/2004 8:28:47 PM
이곳에 글을써보기는 처음이네요.. 가끔 읽다보면 시댁문제,남편문제등등...걱정들이 많은데요.. 저는 우리아들에 대해서 경험많은 엄마들의 조언을 들을까 합니다..
우리아들은 3살입니다.. 아직 어리죠! 하지만 요새는 얘기가 얘기같으면 걱정거리가 되는 시대인것같아요.. 첫아들이여서 잘모르고 키웠는데, 이제 밖에도 많이 나가고,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도 자주있다보니깐, 내아이가 너무 순하고,착해서 다른아이나
아이엄마에게 무시아닌무시를 당하는것같아요..
우리아이는 남의것 뺏을줄도 모르고, 매일 뺏겨요..남이 때리면왜 때리는지도 몰라요.. 사실 혼자커서 그런지, 집에서도 그리 큰소리 한번이 나지않았고, 제가 너무 받아준것도 있겠지만, 그리 힘들게 크진않았는데, 요즘 3살은 너무 영악한것같아요..
3살이면.. 순한 나이아닌가요? 아직은 해맑고, 착하고, 뺏을줄도모르고, 때릴줄도 모를 나이아닌가요? 왜 우리아이가 착하게
서 있으면, 엄마들은 너무 순해서 안됐다는 식으로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뺏고,때리는 자기 아이가 더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왜 더 당당한지 모르겠어요..
요즘 아이는 순하고, 착하고, 해맑으면 바보같다는 소리를 들어요... 3살이 뭐그리 영악해야 하나요..
밖에 나갔다오면, 스트레스가 더 쌓여요.. 내 아이 밀까봐..
내아이가 가지고있는거 뺏을까봐.. 엄마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좀친한엄마들도, 어떻게하냐고 놀이방이라도 보내면, 아이가
좀더 강해질꺼라고 하네요..
3살에 강해지라고, 엄마 떨어져서 놀이방을 보내는것이 옳은걸까요? 오히려더 아이가 적응을 못해서 스트레스받고, 더 기죽으면 어쩌죠? 제가 힘들고 슬프건... 착하고 순하면 바보소릴 듣고, 영악하고 한대라도 지지않고 때리고 오면, 너무 기분좋아하는.. 그 엄마들과 그 아이들이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죠..
하지만 요즘 나갔다오면, 대체적인 분위기가 그래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했나요? 그렇다고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만있을수도 없죠.. 요즘은 걱정이 많아요..
둘째를 가질 형편도 아니고, 아이가 너무 외롭게 크는게 아닌가하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녁에 아이에게 한번씩 말하죠..
다른 친구가 너때리면 너도 때려줘.. 다른 친구가 니 물건 뺐으면 뺐기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 아이의 맑은 눈망울과 밝은 웃음을 보면.. 내가 지금 뭘하는건가 그런생각이드네요...
아이를 가진 평범한 엄마의 하소연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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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04-06-29) 님 소신것 하세요 님 지금 잘하시는데 남과비교하니 스트레스 받는거에요 요즘 세상이 하두 험하니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나봐요
세아이맘 (2004-06-30) 아이도 어른이 되면 바른 모습으로 살기원하죠 그런데 어머니의 옳지못한 교육방법은 아이의 삶을 무척 혼란스럽게합니다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지마시고 자라면서 소신을 갖도록 도우세요
별걱정 (2004-06-30) 아이가남에게맞을수도있고물건을뺏길수도있습니다.그러면서본인스스로터득하는거죠.님의아들이어찌될까봐노심초사하시네요.강하게키우세요.
보통엄마 (2004-06-30) 엄마 맘 알지만 걱정마세요. 아직은 엄마 품이 더 좋을 나이고...유치원도 가고 하면 자연스레 고쳐질거람니다.
ㅉㅉㅉ (2004-06-30) 아이들이 다 그렇죠 각각 아이들마다 성격이 다르니까요 제가 보기엔 쓸때없는 걱정이 많으시네요 그리고 3살 나이엔 다른아이들도 다 이뻐요
ㅜ.ㅜ (2004-06-30) 우리 아이는 장난이 심해서 걱정인데요^^ 저랑 반대네요. 3 살이면 아직 아무것도 모를나이잖아요 3살 짜리를 기르는 엄마가 내아이가 다른아이를 때린다고 자랑스러워 하진 않을것 같은
자신감을 (2004-07-01) 엄마부터 그것이 그릇되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래야 아이도 떳떳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싫은 느낌에 대해서는 단호히 아니라고 말하도록 가르치시구요. 같은 나이라도
나이든 엄마 (2004-07-01) 우리아이고 여섯살까지는 그랬어요. 전 애 성격이다 생각하고 그대로두니까 그에 따른 애의 대응능력도 생기고 사람에 대한 처세술도 커가면서 저절로 생기데요. 걱정마세요.
자신감을 (2004-07-01) 아이들은 자기보다 힘이 약해 보이면 밀거나 때리거나 그래요. 너무염려하지 마시구요, 어머님이 직접 개입해야 되면 따끔하게 상대아이를 혼내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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