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희는 신랑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제가 피웁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기로 했어요
벌써 수십번을 끊으려 했지만
항상 실패를 하구 말았죠
하지만 요번엔 달라요
요즘 거진 새댁문제로 5박6일을 계속싸우네요
요번에는 절대 양보할수없기에
신랑이 이혼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크게
싸우고 날 나쁜년이라구까지 했어요
더이상 시댁생활비로 싸우는것도 지치네요
오늘 결론이 났어요
전 담배를 끊구
시댁생활비 10만원만 줄이기로
서로 말도 하지않구 있는상태구요
자기부모님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신랑이 야속하네요
저희 어머님은 국민연금에서 20만원정도 받구있구
시누도 잘사니 이제 나눠야 겠다는생각이 간절하네요
저희는 아직 갈길이 멀구 발전도 없구
이제부터라도 부모에게는 할 도리만 하구
우리도 주택부금도 들고 아들 유치원 보낼준비도
슬슬하게요
제가 그렇게 나쁜가요
어머님이 저희를 아들대접도 안해주시는데
저희라구 우리가 빚을 지면서 까지 해줄순없잖아요
병원비면 굳은일 여태 잘해왔지만
이제 저희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답답한 신랑은 아직도 집은 자기꺼 될꺼라는소리만 하네요
답답하다 못해 짜증이 나네요
그집도 우리 줘야 우리꺼지
아버님 앞으로 들어갈 병원비며 혹시라도 어머님이라도
아프시면 어떻해할려구
그냥 마음비우구 그집은 어머님꺼라 생각하구
우리 미래를 위해서조금만 준비하자구 했어요
신랑은 십만원 없다구 죽냐구 하네요
물론 죽지는 않아요
십만원이 20년후에는 2400만원이 된다구
작은돈이라도 그것을 우리미래를 위해서
준비하자구
제가 정신병원에 갈정도로 잘못했나요
시댁에 잘해야 좋은아내인가요
자기엄마에게 잘해야 사랑받을수있는 아내인가요
정말 결혼해서 첨으로 험한말 못할말 다 들어봤네요
저 그래도 꾿꾿하게 제 의지대로 밀구나가게요
담배도 다 버려버리구 이제 제 건강을 생각해서
아들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볼려구요
이제 친정에도 매달 얼마씩이라도 드리구 싶은게
제 욕심인가요
이제 집은 우리집아니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맘이 편하네요
물질로 많이 못해주면 자식이 아닌가요
적당히 한달에 25만원정도 드리면 저희가 나쁜 자식이 되나요
아버님 병원비땜에 저희가 지금 빚도 조금지었는데
이젠 우리도 살아야죠
저 이제 굳게 맘먹었어여
우리힘으로 5년안에 빚없이 우리집 장만하기로
형제간에도 잘살아야 대우받잖아요
시댁에 돈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돈도 못모은거 누가 알아 주나요
결혼4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전세 3000살면 창피한거 아닌가요
요번에 신랑이 저에게 많이 실망했나봐요
항상 시댁문제만은 제가 다 접구 들어가 주었거든요
저 진짜 신랑이 친구만나는거술마시는거 싫어해서
다 안하구 이쁘게 살려구 무지 노력했어요
직장생활도 신랑이 반대해서 아기만 보구있구요
제가 답답하다거나외롭다는걸 모르네요
그냥 자기가 성실하구 가정적이니 마냥 내가행복한줄
알았나 봐요
어머님도 저희에게 그렇게 하셨으니
저두 더이상 더두말구 들두 말구 남하는만큼만 하게요
그리구 몸으로 때우게요
경조사며 생신 그냥 몸으로 열심히 때우게요
그래도 만족못하셔도 이젠 저두 어쩔수없어요
신랑과 사이가 많이 멀어진건 아쉬워도
이제 더이상 어머님 맘대로 살진 않을꺼에요
여러분 담배 끊을수있게 많이 응원해 주시구요
잘끊을수있는 노하우좀 가르쳐주세요
오늘은 많이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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