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7년차동안 아마도 음..한 5천만원은 벌었지싶네요. 당연히 경제권은 제가 갖고 있었고 남편월급으로 생활하고 모자란거 제가 번돈으로 메우고(항상 내번돈이 더 들어가더라고요..) 공식 가계부와 함께 내가 벌고 나가는 돈을 기입한 장부도 하나 더..
조금씩 벌때는 안되지만 좀 벌이가 나아지니 비자금이 꽤 모이더라고요. 그 돈을 어떻게 했을까요? 집을 사둔게 있어서 들어오는데 전세금 빼주는데 다 썼습니다. 빼줄돈이 9천인데 공식적으로 모인게 4천, 대출이 3천500, 제 비자금 1천5백(집수리하는데 1천만원)
정말 안내놓으려 했는데..
울 시엄니가 2천만원해주신다며 주택부금통장에 돈을 남기라시는데 그러면 공식적인 돈이 줄어들고 그러면 대출금이 많아지고 우리신랑은 이사 안간다고 하고..
윽..결국 이사가고픈 제가 다 털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돈도 해주시고 대출금이자가 결국은 빚이고 지금은 넓은 집에서 시엄니도 안모시고 사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시 모시게 되겠지만요. 맞벌이도 그만하고 아이보며 동네아줌마들하고 어울리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쉬~~이~ 그래도 100만원 비자금은 남겼습니다..
여자들의 비자금! 결국 남편과 아이위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내맘은 웬지 뿌듯하죠? 친정에 큰일있을때 내놓을수도 있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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