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권은 대부분 여자가 갖고 있는걸루 아는데요..
저희 언니두 매달 남편이 월급 꼬박꼬박 다 갖다 주던디~~
맞벌이 해두요.. 저두 결혼하면 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저희는 남편이 한답니다.
사업을 하기때문에 특성상 돈이 마니 왔다 갔다 하나봐요..
암튼 결혼하구 맞벌이를 했던지라..제가 번걸루 살림 다하구..
남편번걸루 사업자금내지는 저금하기루요..
저는 제 월급에 제 용돈쓰고 살림살이 다 하구..빠듯하게 살게 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 번돈이..[외아들이랍니다]시부모님께 종종 들어간다는 겁니다. 저와는 아무런 상의없이..
물론 여자들은 돈 꿍쳐놨다가 친정갈때 용돈 몰래 더 드릴수 있는거자나여.. 그걸 일일이 남편한테 얘기 다 안하구여..
근데 이건 경우가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짐은 아가 키우면서 남편한테 생활비도 제대로 못받구[사업자금이 마니 들어간다며] 회사는 휴가중이라 정말 알뜰하게 면기저귀써가면서 암튼 여러모로 절약하면서 살구있는데..
시댁가보면 주말마다 맨날 야외로 나가서 좋은곳 회식하러 가자 하십니다.
그리구 작년에는 남편이 벌어서 모은 돈으로 두분이서 맘대로 아파트를 사셨다는 겁니다. 원래 사시던곳은 세 주시구여..아파트 계약한건 저두 나중에야 알았구여..
벌어놓은 돈으로 우린 땅이나 암튼 투자를 하거나 남편이 제게 생활비를 좀 주려했거든요..
좀 섭섭한 생각이 들더라구요..난 절약하면서 좀 살아보려구 하는데 시부모님께서 안그러시니..내가 과연 절약할 필요가 있는걸까..? 아들이 하나인지라 시댁돈이 우리돈이구 하자나여..
물론 시부모님 생활에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건 알지만 이건 좀 넘 심한것 아닌가 해서여..
도대체 경제권에 있어서 나는 거의 무시당하는 존재같기도 하구요..
결혼전에는 여유롭게 살다가 결혼후에 빠듯하게 살려니 넘 답답해 죽겠어요.. 저두 그냥 저금하지 말구 막 쓸까봐요..
시어머님께서는 저보고도 좀 쓰며살라시는데요..
같이 막 쓰다보면 저희 미래가 넘 걱정이 되구요..
다른분들은 어케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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