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왜 자꾸 어머님을 미워하는지..
....
잘 생각해보니 나의 자격지심이 많이 자우하는것같다
난 시집올때 진짜 해온게 없다
그래서 늘 미안한감도 있지만..
그런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해진것같다
결혼전에 무지 사치스러워 카드값내기 바쁘다보니
저축도 못했구
그리구두 빚이 1000만원정도 있었다
둘째언니가 빚갑아주는걸루 니혼수했다 생각하라했다
가족들이 조금씩준돈 500으로 결혼을 했으니
한복 예단이불 침대사구 예물하니까 없더라
그래서 신랑이 부모몰래 700을 주었다 근데 결혼하기 얼마전
시어머니가 알게 되었다
그다음부터 날 미워했다
아주교묘하게
내맘의 상처를 팍팍 후벼팠다
그러다 보니 나두 넘 미워하게 된것같다
내가 못해온 자격지심에 더 삐뚤어진것같다
두번째로는
우리친정과 너무다른 분위기때문인것같다
우리친정은 좀 말하기 곤란할정도로 엉망이다
첫째언니도 이혼하구 셋째언니도 이혼하구
아빠는 술만드시구 엄마 괴롭히구
그나마 둘째언니가 무진장 잘산다...
참고로 우리는 딸만 넷이다
근데 우리딸들은 좀 버릇이 없는편이라
부모에게 좀 버릇없게 구는편이다
근데 시댁은
다들 부모에게 잘하구 함부로하지도 않구
서로 의도 좋구
아버님은 어머님께 너무잘한다
내가 봐도 너무 아끼신다..
그런것이 많이 부러웠나 보다
당연한것을 난 그런걸 보구 자라지 않았기에
낮설었나부다
신랑도 엄마에게 넘잘하구...
그런게 괜히 샘이 났나보다
난 가끔 울엄마와 시어머니를 비교하게된다
울엄마는 지금 이혼한 딸들땜에 넘 힘들구 괴로워하시는데
울시엄니는 무슨복이 저렇게 많을까...
큰형님이 결혼을 34살때 했다
34살까지 은행을 다니면서 엄마 맛있는거며 옷이며
그렇게 잘하다가 시집을갔구
막내딸은 결혼 7년동안 고생을 많이 하다가
대박이터져서 어찌나 잘사는지
아주 엄마를 멋쟁이로 만들어 놓았다
블라우스하나에 30만원이 넘는옷은 기본이구
화장품도 스킨하나에 6만원이 넘는 고가를 쓰구 있다
겨울옷도 멋진게 너무 많다
그런걸볼때마다
괜히 샘도 나구 나두 울엄마에게 저렇게 해주구싶다는
욕심만 앞서구 해줄수도 없구,,,
그래서 더 어머니를 미워했나부다
사람은 다 자기 복대로 산다구 하지만
신랑복 자식복 사위복 없는게 없는 우리어머님
신랑복 자식복 사위복 있는게 없는 우리엄마..
그러다보니 내가 점점 소심해지구 그랬다,,,
괜한 질투로 어머님을 미워했나부다..
엄마를 생각하니 괜히 눈물이 난다
난 겨우 엄마오시면 5만원드리는게 고작이구
생신명절 10만원이 전부니
더 잘해주구 싶지만 잘 안된다..
난 질투의 화신인가부다
별걸 다 질투하네..
암튼 나두 내년부터는 직장을 다녀야 겠다
그래서 울엄마에게 팍팍 잘해줘야지
그나마 둘째언니가 잘사니 맘이 놓이지만...
나두 가끔 둘째언니랑 비교되는듯해서 기분상할때 많았다.
이제 그냥 소신것 살아야지
남과비교하다보면 내맘만 불행해 진다..
점점점 발전하는 내가 되어야 겠다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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