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문제가 제 머리속에 무슨 생각이 들면 앞뒤를 다짤라버려 문제랍니다. 음~ 지금은 형제중에 제가 제일 형편이 나아요! 저번에 저희신랑이 돈이 무섭게 들어올때 둘째오빠가 그러더군요!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고!" 웃으면서 말했어요!"다지난일이잖아!" 사실은 마음속에 앙금이 남아있지만 제가 또 입을 잘못 놀리면 한 집안이 시끄러우니까요! 제가 엄마에게도 화가 나는건 그렇게 힘들게 돈을 벌면서 돈을 모으면 큰손자(둘째오빠큰아들)에게는 팍팍 쓰신다는거예요! 초등학교 졸업할때 무슨 졸업여행인가 여행비가 30만원이 넘는 돈을 척 내주시고는 요번 중학교 올라갈때 교복도 당신께서 30만원 돈을 척 내주시고는 항상 큰손자만 보면 용돈을 못줘서 안달나세요! 물론 할머니가 손자예뻐하는건 당연한거라지만 당신께서 그렇게 힘들게 돈을 벌면서 어쩌다 큰손자가 와서 아주 당연한듯이 할머니께 갈비사달라 그러면 부모가 되서 "할머니 힘드신데 무슨 갈비를 사달라 그러니?~" 그런말도 안하고 당연한 듯이 얻어만 먹고 가요! 그럼 우리신랑이 보란듯이 계산을 하면 둘째오빠 부부가 서로눈을 보면서 눈을 꿈적꿈적해요! 저도 좀 '옛날에 내가 아니다!' 하면서 과시를 하는게 있나봐요! 그리고 형제들이(큰오빠빼구요!) 매달 엄마앞으로 40000원씩 적금을 들어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 적금이 끝나면 아무래도 둘째오빠네는 안한다고 할것같아서 그냥 셋째오빠 언니 그리고 제가 50000원씩 적금을 다시 들려구요! 우리 엄마만 어렵지 형제들이 다 못사는 건 아니예요! 그리고 막내오빠는 회사에서 상당히 인정을 받아서 회사에서 차도 공짜로 주고 월급도 지금 38살이 받는것 치고는 굉장히 많은 액수를 받는편이랍니다. 그렇지만 그전에 아빠가 돌아가실 때 워낙 많은 빚을 져서 12년이 넘은 지금도 많이 쪼달려서 빚이 상당히 많이 나가는터라 엄마가 폐지를 주우시는거예요! 님들 글을 읽으니 정말 엄마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시댁에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예요! 엄마한테는 (에휴~ 우리엄마가 언제 한번 이런거 입어보나~) 하고는 우리신랑 모르게 밍크코트 사드리고요! 양심에 찔려 시어머니한테는 래빗코트사드리고는 우리신랑한테 생색부렸어요! 못됐죠~ 우리시어머니는 아직도 시어머니가 계세요!
제게는 시할머니죠! 시할아버지도 살아계시구요! 저희 시아버지는 아직도 성격이 엄청난 다혈질이라 무조건 평생을 바닷가마을에서 참고 또참고 살아오셨답니다. 너무 불쌍하시죠! 요번 겨울에는 우리 시어머니 밍크코트 꼭 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7년만에 둘째를 가졌어요! 4번의 상상임신끝에 가진 아이라서 너무너무 좋지만 앞으로는 친정엄마한테도 시어머니한테도 당분간은 옷을 못사드릴것 같아요! 우리 막내오빠한테도 한달에 얼마라도 적금을 들어 신세진것 갚고 싶었는데 이젠 생각도 못할일이 되었어요! 하지만 우리 막내오빠도 아직은 젊고 저도 젊으니 몇년후부터 돈을 모아서 우리 막내오빠가 저한테 베풀어준 은혜는 꼭 갚고 싶어요! 형제간이라도 막내오빠는 제게 영원한 지주이자 큰 기둥으로 남을꺼예요! 그리고 뱃속에 애가 올케언니 닮을까봐 올케언니는 그만 미워할려구요! 암튼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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