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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속문제...
작성자 : kkk2ok 조회수 : 1539 작성일시 : 6/21/2004 3:06:01 PM
한달전에 퇴원하신 아버님이 또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셨다..
이젠 준비를해야하는가부다
이젠 슬슬 재산 문제를 거론할때가 된것같아
신랑과 의논했다
아버님께는 죄송하지만 현실을 즉시해야할때이다
재산이라기보다는
아파트싯가2억이 조금넘는 아파트에 평택에 땅이 조금있다
우리는 외아들이며 결혼전에 집은우리꺼라고 합의하면서
생활비를 보조했다
결혼4년동안 한달에 35만원 어머님 회갑때도 100만원
명절때큰집가면 선물에 조카들용돈까지
30만원씩 꼬박들고
생신명절 여행경비 병원비까지 추가로그동안 많은돈을 드렸다
남편혼자벌기때문에 우리세식구 쪼달리게 살아도
시댁에는 서운치 않게 해드렸다
우리신랑과 나는 돌아가시구 상속을 받으면 상속세가 많이들기
땜에 명의를 어머님과 울신랑 공동명의로 하길 상의하자합의했다
어머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님 벌써 한참전에 명의이전을 다 어머님 앞으로 했다는거다
이럴수가
어떻게 말한마디 없이
우리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기가막히고 코가막힌다
원래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아들과 어머님 시누이들이 합의해서
어머님을 드리던지 우리가 하던지
공동으로하던지
그런식으로 하던데
가까운 우리언니네만해도 아버님이돌아가시니까
큰아들에게 가장많은재산을 그다음 둘째아들 시어머니 시누이식으로 재산분활을 하더라
물론그집은 재산이많은 집이라 우리와 얘기는틀려도
그동안 어머님께 서운한게 좀 많았다
그래도 한가닥희망은 우리는 그래도 집안사도 된다시는
어머님말에 주택부금도 붓지 않구 있었다
우린저축못해도 아버님 병원비 1000만원도 시누이에게
한푼받지 않구 우리가 다 내었다
그래서지금 카드값도 많다...
어머님이 보통 여우는 아니라는거 알았지만
이정도 인줄은 몰랐다
울언니도 너무한다구 하더라
우리어머님같으면 아들준다구...
이제 어머님께 잘하구 싶지도 않다
그동안 시댁에 돈 안들어 갔으면 우리 이렇게 살지도 않는다
내가 넘 이기적인건지
어머님이 이기적인건지
무엇을 바란다구 흉보실지 모르지만 현실앞에선
난 어쩔수없는 인간이다

아들하나라고 기대실때는 언제구 이제와서
말한마디없이 혼자서 일을 다꾸미신건지...
딸들 보증이나 안서주면 다행이겠다
딸들이라면 꾸벅하시기때문에
딸2명이 지금 장사를 하기때문에
걱정이 많이된다
아 ...
우리는 뭐란 말인가
그냥 생활비주는 봉이었단 말인가
아무런 대접도 못받는 이기분
정말 더럽다..
며느리대접 바라지도 않는다
울신랑 아들대접도 않해주는게 서운할뿐이다
맘같아선 이젠 생활비며 보험들어주는것두
때려치구 싶다
그냥 아무것도 바라지않구
우리가 버는걸루 우리끼리 살구 싶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냥 서운할뿐이다...
내가 억울한건 우리가 그렇게 잘해드렸는데
솔직히 바란건 사실이지만
우리어렵게 살면서까지 그렇게 잘해드렸는데
우리에게 바라지 않으셨다면
우리도 바라지 않을것이다
그동안 시댁에 돈안들어갔으면 우린벌써
주택부금붙구 벌써 당첨되어서 분양받은 아파트들어갈준비
했을것이다
누구땜에 아직도 전세 3000짜리
사는데...
누구땜에 우리아들에게 투자도 못하구 사는데..
난 아무래도 며느리입장이다 보니
현실적인 감정이 앞선다..
여태 시댁에들어간돈이 3000도 넘는다..
그런데도 제 생각이 어리석구 나쁜것인가..
아버님께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울신랑도 아버님이 자기주실거라구 믿구있던터라
실망이 큰가부다
그런기대를 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을것이다
집을 미끼로 여태 우리를 이용한 기분이다
또 얼마나 어머님께서 집을 미끼로
우리를 이용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만 안다.
아주 이젠 시어머니에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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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속문제... kkk2ok 2004-06-21 1540
     속은 상하겠지만... 나두며느리 2004-06-21 955

palpalri (2004-06-21) 원래 인간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거래요 그리고 신랑키워주신 은공은 어디로 가나요 너그럽게 마음을 비우고 생각하세요 안그럼 병되요~
미끼닷 (2004-06-21) 모시지 않는다고 할까봐 미리 그렇게 하신 거 같네요...제 주위에도 집을 미끼삼아 그러시는 분들 있던데...이참에 명의문제를 확실히 하셔야 할 거 같애요...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미끼닷 (2004-06-21) 뭔 일 있을 때마다 집을 들먹이실 겁니다...하긴 명의 넘겨주고나서도 들먹이긴 하더라구요...그래도 불안하지는 않을테니..한 번 무섭게 몰아부치세요
예비맘 (2004-06-21) 어머니가 머리가 괭장히 영리하시네요.보통분은 아니시네요.약속을 어기면서까지.어머님한테 배신감느낀다고 얘기하셔야할듯합니다..
씨엄마 (2004-06-21) 정말 미끼네요. 에고 그 집안도 걱정이네요.잘해결하셔요~
별로네요 (2004-06-21) 구럼 시어머니한테 삼천만원 달라고 하셔여. 그러면 깨끗이 정리되겠네... 아고 시아버지는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그까짓 돈이 뭐라고 정말 보기 안 좋네요
000 (2004-06-21) 넘 앞서가지는마세요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큰법이에요..맘 비우시구 아버님에게 신경쓰세요 그동안 잘한거 이번기회에 다 물거품될수도 있으니 신중하세요
.... (2004-06-21) 아들에게 넘 바라는 시어머님들도 싫구 시부모에게 넘바라는 며느리도 싫어여 님이 속상한건 넘 잘했기 때문에 더 속상한듯해요 제생각에도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데 넘 앞서지 마시구 차
.... (2004-06-21) 근차근 풀어가세요 어머님이 보통은 넘으시는것같은데 여우같이 잘 풀어가세요 저두 며느리입장이니 팔이 안으로 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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