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너무 감정에 치우쳐 앞뒤 얘길 안했네요~
저는 96년 결혼했고 언니는 98년 결혼했습니다.제가 먼저갔죠^^; 지금 생각해 보니 올케언니가 저희집을 우습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아빠가 살아계실때!우리집이 있을때는 그러지 않았어요! 아빠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비로 이리저리 빚을 내고 아빠가 돌아가신후 그빚을 막지 못해 집이 사채업자들 손에 넘어가 저희 엄마와 막내오빠는 1000만원짜리 전세집에서 살게됐습니다. 큰오빠는 뭐하는 사람이냐구요? 큰오빠는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픈사람이라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저희엄마는 막내오빠가 벌어오는 돈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안되서 폐지를 모으시고 고철을 모아 고물상에 팔며 생활을 해나가세요~ 그래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 올케언니의 행동이 그렇게 되기 시작한것 같아요! 그리고 막내오빠가 저희둘 시집보냈다고 말씀드렸던가요?
혼수며 세세한것 까지 막내오빠 덕을 봤었답니다. 정말 이해못하고 화가나는건 둘째오빠부부한테 바라지도 않았었지만 결혼식때 받은건 축의금 10만원이 전부라는겁니다. 언니도 나두요~
그리구선 여태껏 부탁한거라곤 아기백일선물이 10만원도 100만원도 아닌데 정말 어려울때여서 부탁한건데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한거고 장남은 몸과 정신이 안좋은 사람이라면 둘째인 자기가 장남인거나 마찬가진데 그 모든 짐을 막내오빠가 지고 여태껏 그렇게 고생하고 결혼도 못하는데... 어떤분이 만만치 않은 시집이라고 하셨죠? 어떤게 만만치 않은 시집이라는 겁니까? 우리집 어려우니까 돈좀 내놔라 그랬다면 정말 우리친정이 나쁜사람들이지만 주위에는 대출이 되는 사람이 그래도 대기업에 다니는 둘째오빠밖에 없어서 만약에 대출금을 갚지 못한다면 전세집이라도 빼서 준다고 하는데도 그게 그렇게 며느리로써 화가 나는일인가요? 그리고 말씀안드렸던가요? 여태껏 우리친정식구며 하물며 우리친정엄마는 14년이 되도록 며느리한테 생일상 한 번
받아본적없어도 말한마디 못한다고! 그런데 어떤게 만만치 않은 시집이라는 거죠? 그냥 카드빌리고 대출금 얻어달라고 하는 그 자체가 화가 나고 돈거래가 싫어서 그런건가요? 그러면서 자기친정엔 (사진을 보니 꽤 중산층인듯)생활비조로 우리친정집 전세돈의 70%의 버금가는 돈을 그냥도 주면서 제가 이기적인 사람인가요? 저도 한집안의 며느리고 저에게도 시누이가 있지만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아니죠!!
정말 그건 잘못하는거죠!! 그렇다고 올케언니가 항상 신경질적이고 못되게 구는건 아닙니다. 제가 설겆이 도와주면 애썼다고도 말해주고 설날이나 엄마생신엔 5만원씩 용돈도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며느리의 도리는 그런게 아니라 마음속부터 돈이 없다고 시댁을 무시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요즘 그런 자식들 많다더군요! 충남쪽이나 신수도지로 가능성이 있는 그런집들은 자식들의 예전에 없던 효도로 부답스럽다구요! 안부전화 한번없던 자식과 며느리가 2~3일에 한번씩 전화해서 몸은 어떠시냐? 애들이 할머니,할아버지 보고싶어한다~등등
그러면서 꼭 끊기전에 하는말이 땅은 잘있죠? 한다죠? 부모가 돈이 있으면 부모고 돈이 없으면 부모가 아닌건가요? 전 우리 올케언니가 그래서 밉지만 한집안이 파탄나는게 두려워 말을 못한다는 겁니다. 저희집은 결코 만만치 않은 시댁이 아니라 정말 만만한 시집인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정말 기분 꿀꿀하네요~ 다음주엔 로또라도 사야겠습니다. 정말 로또 50억만 맞으면 엄마 20억 드리면 올케라는 여자가 우리엄마한테 어떻게 나올까 가끔 잠들기 전에 생각한답니다. 오늘도 말이 많았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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