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갑갑하시죠? 지치고.. 아이들 때문에 이혼하는것도 걱정되고.. 한마디로 하면 남편이 잘될수도 안될수도 있는 미지수의 삶을 살고 있지요. 타고난 성격이 쉽게 바뀌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언제 성공할지도 모르는데 마냥 지치며 기다릴수도 없고..그저 아이와 함께 살수 있다는걸 다행으로 생각했으면..서류상 이혼을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혼을 했다고 아빠가 아니건 아니니까요. 다만 님이 아이와 그나마 미래를 계획하고 살수 있기 위해선 차라리 이혼을 권하고 싶네요. 그럼 적어도 남편의 빚에서는 해방할수 있고 또 남편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도 벗어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님은 그러면서 아무도 모르는 님의 노후대책과(비자급같은거) 아이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합니다. 어차피 지금도 님께서 생활력이 있으신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이혼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인연이 끝난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남편이 변할거라는 기대도 하지 마시구요.그렇다고 굳이 남편을 져버리지도 마시구요. 어찌됐든 아이의 아빠니까요.다만 언제까지나 뒤치닥거리는 안했음 좋겠네요.#### 이혼을 하게 되면 아마 남편도 억지로 님에게 조르지는 못할거예요. 중요한 것은 남편 몰래 꼭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는 거예요. 남편이 모든걸 다 까먹는다해도 나이가 들어 생활력이 없어질때 님이 준비하신다면 최소한 비참한 생활은 안해도 될테니까요.그리고 설령 이혼을 하신다 해도 격려와 채칙질도 함께 하세요.마음으로야 고생이 되겠지만 어찌됐던 님의 사람이니 끝까지 인연은 함께 해야지요.그래도 가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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