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답글에 정말 공감가는 부분 참 많았어요...
욱 하는 제 성질 못이겨서 시엄니한테 대든것도 잘못했구요...
그렇다구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느끼는건 아닙니다.
뭐라고 하나 더 해주시려는 친정부모님을 들먹인부분은 정말 화가 났었거든요...
잘못했다는 전화이후에 아직 시엄니께 전화한통 못드렸습니다.
또 다시 똑같은 말씀 되풀이하실까봐...
끝난줄 알았던 부분도 일주일 후에 한차례 더 하시는 바람에 싸움이 난거였거든요... 아직 겁이 많이 납니다...
얼마큼 잘못했나를 따지기보다는 자꾸 서운함이 밀려오는걸보니 저도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봅니다..
울 신랑은요... 그날 이후 화를 풀어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저에게도 아기한테도 참 잘합니다...
솔직히 울 신랑 헤어지자는 말을 최근에 두번했지만요 너무 착해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될 정도로 순하거든요...
신랑이 너무했다는 답글을 보고 한편으로는 씁쓸했어요..
이런걸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나요? 두어번 화냈다고 신랑을 욕되게 해서 참 미안하더라구요...
맘을 다시 잡아야겠어요...
여러가지 조언해주신 며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며느님!!!
아들 잘났다고 구박하는 시엄니들로부터 화이팅!!! 입니다.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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