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게부 정리하면서..
여기 적혀져 있던 글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공감한 부분도
많이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요즘.. 너무나 많은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선배님들.. 읽어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결혼한지. 6개월을 접어드는 신혼부부 입니다..
but 저흰 신혼 재미는 없어요.
연예를 4년 넘게 한 탓에.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죠.
결혼한 기분도 안들고. 들뜨거나 설레이는 마음또한 없죠..
그 탓인지..
퇴근후 저녁준비하느라, 아침에 일어나 아침준비에..
지쳐서 그런가...
사는 재미를 못느끼고 있어요.
신랑과 이런저런 얘기하는거 좋아하는데..
그래서 친구들이 부러워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요즘엔 제가 얘기를 하면 얼렁뚱땅 넘어가고,
성의없이 대답하고, 듣는둥 마는둥해요.
저에게.. 생각좀 하고 말을 하라며 무안을 주기도해요..
그래서 말수도 적어지고, 신랑또한 저에게 대화하는게 줄어졌어요.
식사 준비할적엔..
제가 음식을 잘~ 아니 전혀 못하거든요.
하나씩 배워가면서 하고 있는데.
차려놓고, 신랑이 먹고 있는 표정을 눈치를 보곤 해요.
맛있다는 얘기보단, 이상하다,라 든가. 아무말 없이.
맛있게 먹어주질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또한 제가 한 음식을 안먹게 되고,
밥 먹을때 밥 맛이 없어져요.
어제 저녁먹을땐 서로 아무말 없이 밥만 처다보며
먹었어요..
아무리 맛없는 음식이라도. 맛있게 먹어주면,
같이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게 되잖아요.
신랑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게 없어요.
친정에도 잘 안가고, 핑계는 즉!
시간이 없다, 가면 앉아 있다 와야하지 않냐..며..
안갈려고해요.
전.. 뭐. 시댁에.. 가면 좋을줄 아나봐요.
저희 시댁은 종가집이예요..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가야되죠.
시댁에 행사며, 제사며, 모든 일엔 제가 가는데.
자긴 일땜에 주야간을 하거든요..
그래서 거의 저 혼자 가게 되거든요.
아시죠.. 아무리 편한 시댁이라해도..
내 식구..신랑 없이는 기를 못쓰잖아요.(표현이 맞나요..!!)
제 성격에.. 활달하거나. 어머님~~ 하며 그런 성격이 아닌지라..
어색하고, 혹 실수라도 할까. 조마조마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도.. 자주 못 찾아뵈서 항상 죄송한 마음으로.
신랑에게 이번주에 꼭 가자 하면, 다른일에 못가고,
괜히 저만 시댁에 죄송해서 눈치만 보고..
친정엔 더욱.. 죄송해서..
갈쩍마다. 박서방 같이오지..하시며 바쁘지!! 힘들겠다.
니가 잘 신경써주라 하시거든요.
어젠 제가 혼자 친정에 갔거든요..
엄마에게 넘 미안해서.. 그냥 몇분도. 아니 1분도 못있다가
왔어요..
이렇게 되버린 제 자신이.. 자신에게 넘 화가나고.
신랑에게 배신감까지 들어요..
정말이지.. 혼자가 되버린것 마냥..
더 가슴이 아픈거 있죠.
곁에 가족이 있어도. 신랑이 있어도,
더더~~~~~ 외로워요..
제가 정신없이. 쓰느라.. 읽으시면서..
힘드시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읽어주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문제가 많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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