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참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 입니다.
솔직히 남편과 시어른들을 위해서 그렇게 힘들게 고생해가며 살
아줬더니.. 고맙다는 말은 못하고, 그렇게 가슴에 못박는 말을
하다니.. 걍 한대 패 주세요.. 너때문에 나아프다 하고요..
그리고, 님에겐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너무 시댁이나 아이나 남편위주로 사시지 마시고,
최소한 하루에 2-3시간정도는 자신을 위해 내시고(뭘 배우러 다
니는 것도 괜찮아요.) 꾸미고 사세요.
예쁜옷들도 사입고, 엷은 화장과 향수 같은거요.
(시어른들이 야단치든 말든...)
이건 제 언니 얘긴데요.. 저희 형부는 와이프가 집에서 쳐져있
는걸 엄청싫어해요. 집에 있을때에도 화장도 좀 하고, 예쁜옷
입고 있길 바라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희 언닌 형부가 오는 시
간만 되면 화장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화장하고 하루종일 있으
면 답답하잖아요. 어쨋든 저희 형분 그런스타일이더라구요.
그와 반대로 저희 남편은 화장하는걸 엄청 싫어해요. 심지어는
루즈도 못바르게 한다구요. 밖에 나갈땐 할 수 없이 봐주지만
요. 전 그게 늘 불만이예요.
제 생각에 님의 남편은 본처 같은 스타일 보다는 애첩같은 스타
일을 님에게서 바라는 것 같군요.
그렇다고 억지로 바꿀 순 없지요.
그렇다면, 결론은 솔직히 얘기하고, 같이 어떻게 할지 결론을
내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쩌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됐지만, 님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사실 남자들은 보통 집에서 가장이라고 추켜세워주지
만, 여자들은 자신이 아예 기가 죽어 지내는 경우가 많더라구
요. 그러니 자신을 가지고(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럽
게 여기는게 중요해요)남편도 대하시고, 자존감도 회복하시어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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