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같이 할 아내에게 정말로 못할 소리를 했네요 더군다나 부모님까지 모시고 있는 아내에게...정말 한 때 유행했던 "간 큰 남자"네요 기분나쁜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를 하세요 그런 일을 입에 담는 것 조차 자존심상해서 얘기를 안 하면 남자들이나 시부모들이나 시누들이나 살기 편해서 불만이 없는 줄 압니다 단, 짜증내는 수준이 아니라 조목조목 짚어서 목소리 높이지 말고 차분하게 말씀하세요 제 생각에는 이번 일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 같네요 근데 남편분에게 "네 모습은 뭐 남자같이 보이는 줄 아냐"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좋을 거 같지 않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한숨만 나오네요 그렇지만 어찌됐든..어떤 방법으로든 사과를 받아내야 합니다 남자들은 사과하면 죽는 줄 압니다 남편분도 그런 말을 내뱉고나서 자기 스스로 "아차"했을 수도 있습니다 헌데 님이 너야 "그러던 말던"하고 아무 말도 안 하면 으레 습관이 되어버립니다 미안한 마음도 옅어져 버리구요 화난 목소리로 말하지 말구요...충격받았고..님의 마음에 상처를 입었으며..슬프다고 말하세요 님이 느끼는 대로...자존심상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어차피 같이 살아가야 할 사람아닙니까 하루이틀살 사람도 아닌데..기분나쁠 때는 얘기를 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고쳐가며 살아야할 거 같네요 떽떽거리면 남자들은 듣기싫어하니까요..마음을 가라앉히고 얘기하세요....그리고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하세요 꼭 미안하다는 말을 하도록 해야합니다 자기 입으로 그 말을 뱉어야만 정말로 자기가 잘못한 것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정말....너무 심한 말을 했네요 ....제가 가슴이 아픕니다 님도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삶을 꾸려나가보세요 그렇다고 가정을 내팽개치는 건 아니구요....서서히 바꿔가는 겁니다.. 이제까지는 님이 남편과 그쪽 분위기에 적응이 되어왔다면.. 앞으로는 남편을 세뇌시키는 겁니다.....부드럽게...느끼지 못하도록...싸워서는 안 됩니다 부디 행복한 삶을 가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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