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이상 참고 살수가 없습니다...
속아서 십여년을 살았습니다
속고 또속고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삶...
이제는 정말 참을수가 없어서 집을 나왔습니다
경찰도 그러랬습니다
오늘을 넘기고 아니 지금이 바로 내일이져...날이밝으면 소송을 걸려고 합니다...소송이랄것도 없습니다..사기로 속아서 지금까지 혼인신고만한체로 아이들 둘때문에 살아 왔습니다
칼로 위협하고 때리고 술만마시면 부수고 아이들 인질로 잡고 사람 못살게 군것도 한두번이지...가정법이 제대로 발휘되는 사년전 부터는 손찌검은 하지않지만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술만 마시면 때려부수고 욕하고 그리고 다음날은 죽도록 사과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또 며칠지나면 술먹고 와설랑 또 사람 괴롭히고..괴롭습니다..이제 사는것이 힘겹고 미쳐 버릴것같습니다.. 술만 먹지 않으면 그래도 괞찮습니다 소리지르고 하는것만 빼곤 정말 저한테 잘하져...하지만 술만마시면 시어머님도 똑같이 짐승이 되어버립니다.. 어찌나 똑같은지... 오늘도 술마시고 칼들고 설치길래 경찰에 신고해버렸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맞은데도없기때문에 다시 돌려 보내야 한다길래 무조건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미치겠습니다...이제 살수가 없습니다...
내가 잘못된건가여...하루가 지나면 물론 잘못했다며 청소하고 빨래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하겠져..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이 그리고 또 술을 먹고와서는 부수고 소리치고 하겠져...밤새도록 사람 잠도 못자게 만들고 소리치고 욕하고...문소리만 나면 겁이납니다. 이렇게 십여년을 살아오니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같이 욕하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부수고..나도 서서히 같이 미쳐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제 지칩니다...아이들도 다커가고 그래도 내나이 이제서른 이렇게 살수 없다고 수없이 되뇌입니다...저 인간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하지만 천성인것같습니다..고칠수가 없나봅니다...고쳐서 살아볼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옛날 목에 칼들이대들때 비하면 많이 고쳤습니다...그래도 나는 살수가 없습니다...같이 직장생활하며 땡하면 집으로와서 아이들 거둬야하고 어디 가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오로지 자기와 같이 있기를 원합니다..이제는 답답합니다..술먹고 주정대는것도 보기 싫습니다..바깥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접합니다...내가살아가는것은 지옥입니다...사랑도 없고 정도 없는사람과 단지 가정을 지키기위해 살아야한다는것...물론 잘할때는 한없이 잘합니다..우리집에도 무지 신경써 줍니다...하지만 이제는 살수가 없습니다..더이상 이렇게는 ...
집안형편으로 정말 어렵게 대학에 들어갔습니다...배우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무리하게 아침저녁 알바 뛰면서 일해서 입합금 마련하고 어렵게 대학에 들어갔습니다..저인간은 알바뛸때만났져...싫다고 도망다녔는데 2년을 쫒아 다니더군여...하지만 무시하고 엄마가 있는 부산까지가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아파서 방을빼야한다고 했습니다..정말 깜깜하고 방법이 없었어여 갈곳도 없었습니다..그때 신랑에게 연락했고 학교를 보내준다고 했습니다..그렇게 모아둔돈은 엄마에게 남기고 살림을 시작했습니다...학교는커녕 전부 빛더미더군여 테레비 비디고 전부 할부 한번넣고 돈도 안준...정말 답답했습니다..이미 임신은했고 내 나이도 어렸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줄 알았습니다..그당시 우리 아버지도 노름에 미쳐 엄마랑 나를 잡으면 죽인다고 협박하고 다닐때였습니다..어디든 은신처가 필요했고 내가 설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그때는 가정법도 없었습니다...
신랑에게 고막이 다 터지도록 맞아도 갈곳도 없었습니다...그렇게 그렇게 십여년을 살았습니다...계속 맞벌이하면서..살림도 일으키고 어느듯 기반을 잡았습니다...
도망다니고 또 집으로 들어가고 맞고...가정법이 생기면서 경찰에 신고했져...그리고 손찌검은 고쳤지만 의처증은 고쳐지질 않더군여 계속의심하고 못나가게하고 붙잡아 놓고 술먹으면 행패부리고...이제는 살수가 없습니다...더이상은...집을 나왔습니다...낼은 법무사로 가서 소송장을 낼껍니다 꼭 반드시 이번에는 어떤 감언이설로 날 붙잡아도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자유롭고싶고..이제 평안을 찾고 싶습니다...
어릴적엔 아버지때문에 늘 불안했고..지금은 신랑때문에 불안합니다...이젠 벗어나고싶습니다...모든것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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