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계속 직장 다니면서 친정엄마,시어머니,같은 아파트 아줌마 한달 보고(개를 키우면서 무슨 애들 본다고..)결국 15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그 아줌마 구하기 전에 아줌마를 4명이나 거쳤네요 ㅠㅠ
어떤 아줌마는 담배 핀다는 친정엄마 말에 다시 데리고 왔어요 15일만에...
어렵게 옆동 아줌마를 구했는데 그분은 너무 잘 봐주시더라구요
2000년 그때 50만원 드렸어요
딸만 둘 있는 집이였는데 겨울에는 집까지 와서 애 데리고 가고
계속 맡겼음(적어도 30개월까지는) 했는데 마침 구립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전 취소할려고 했는데 친정엄마가 구립 자리나기 힘들다고
(제 엄마 기가 세서 제가 끌려다니는 편이거든요)
내키지 않았지만 제가 2개월 휴직내고 적응시켰어요
하지만 그 어린것을 아침 8시에 깨워서 옷입히고 떨어지기 싫은거 억지로 떼어내고 그러면 하루종일 맘이 아팠어요
제 생각은 그래요.
정말로 회사를 다녀야할 상황이라면 동네에 진짜로 친자식처럼 애 잘보는 사람을 구해서 세살까지는 맡기시고,
그 후엔 저렴한 구립어린이집 보내셔도 돼요.(구립은 보육비가
저렴하거든요)
하지만 회사 급여가 정말 150만원도 안되면 걍 아기를 보시는게
나을거예요.
애는 정말 넉넉히 4살까지는 엄마가 보는게 가장 좋은것
같더라구요
돈이야 담에 벌면 되지만, 아기는 그 시간이 일생에 한번이잖아요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저도 직장,돈땜에 둘째도 낳고 싶지만 못낳고 있어요.
지금 첫애는 5살인데 이제는 제법 적응해서 잘 지내요.
지금 저도 좀 후회하는게 최소한 1년 휴직을 해서 아기를 봐주지 못한걸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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