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
작성자 : mehajine 조회수 : 1790 작성일시 : 5/12/2004 2:09:07 PM
저는 이제 막 결혼을 한 새 신부입니다..
근데...ㅎㅎㅎ 사고치고 결혼한거라.. 벌써 배가 남산만하졍...
결혼한지 한 세달정도 된거 같습니다.. 헌데...
임신중이라 그런지. 아님.. 어쩐건지.. 이건 아니라는 생각부터 드네여...
왜 흔히들 결혼하면.. 다들 그렇게 실망하고... 포기하면서 살아간다고들 한던데... ^^
왠지... 제가 여기서 푸념을 털어놓으면... 선배님들께서 보시고
코웃음 치실것 같아서.. 뭐라 말은 잘 못하겠지만..
선배님들도 한번씩은 다 겪어보셨겠죠? 자꾸 실망하게 되고..
그 사람이 싫어지고.. 후회되고.. 그러는거..
그래서 요즘엔 그사람이랑 말도 하기 싫고... 보기도 싫어요..
왜그러냐구.. 나한테 뭐 화난거 있냐구.. 물어오는 그사람한테..
얘기도 해봤읍니다.. 그치만.. 항상 결론은 똑같더군요..
자기도 힘들다고... 그런 자기맘 알아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구
사는게 재미없다구.. 아마도 그래서 매일 그렇게 눈뜨기가 무섭게 컴퓨터 앞에가 앉아있는건지도 모르겠읍니다.
^^... 역시.. 보시면서.. 코웃음 치시고 계시죠? 살다보면 더한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시면서요...ㅎㅎㅎ
네.. 저도 알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제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나.. 실망들을 다스릴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선배님들... !!! 어떻게 할까요?

관련글
     ^^ mehajine 2004-05-12 1791
     저와 비슷한데요.. 예비맘 2004-05-12 1110
     남편이랑 저녁늦게라도 동네한바퀴도... fine5259 2004-05-12 1124
     생각나서... gray1 2004-05-13 1050

대화하심이 (2004-05-12) 그렇게 감정적으로 싫다는 느낌이 지속되다 보면 심각해지기도 하거든요. 쓸데 없는 소모전이 되기도 하구요. 그럴 땐 대화하고 함께 차 마시고..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
대화하심이 (2004-05-12) 야 할 것 같아요. 결혼생활도 많은 노력들이 있어야 합니다. 부끄러울 것 같은 감정이라도 터 놓고 얘기하다보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니 힘 내세요.
000 (2004-05-12) 컴퓨터만 하는 남편 싫어요. 같이 공원이라도 주말마다 나가보세요.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계속 아내가 저기압이면 남편도 기분나쁘답니다. 같이 할수 있는거 찾아서 주말에 몇시간이라도
아레스 (2004-05-13) 결혼 초기에 다들 겪고 지나는 일이니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님이 집에서 할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보세요... 이를테면 취미를 가지세요. 독서라던지 십자수, 퀼트등등...
아레스 (2004-05-13) 결혼 생활의 염증일수도 있고 임신때문일수도 있고 활동적으로 다니다가 집이라는 울타리에 갇혀서 그럴수도 있거던요. 전 거의 매일 보험하는 친구따라 놀러 다니고 책읽고 그러면서
아레스 (2004-05-13) 지냈어요. 저도 처음에는 님처럼 신랑이랑 많이 싸웠어요. 근데 소용없더라고요. 님이 임신한 몸으로 할수 있는 또 다른 소일거리를 찾아서 해 보세요...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