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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해 산다는것이 이렇게 힘들줄은...
작성자 : 고민남 조회수 : 2132 작성일시 : 5/11/2004 6:17:43 PM
저는 결혼 이제 만 3년된 가장입니다.
저는 직장인이구 와이프는 집안에서 살림하는 가정주부구요.
아직 아기는 없어요...
음...
어제 와이프랑 싸웠어요.
싸움의 이유는 와이프의 인터넷 고스돕...
저녁먹고 와이프는 컴퓨터방으로 가서 고스돕을 치고,전 저녁먹은거 설겆이를 하구...
설겆이 하구 저는 뉴스보고 드라마보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음식쓰레기 버리는 날이라 드라마 보면서 와이프한테 오늘 버릴 양이 많으니까 같이 버리러 가자구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더군요...
시간은 10시30분정도 되었을때 저는 와이프한테 이젠 그만 하라구(고스돕) 하라고 했습니다.
또 알았다구 하더군요...
그러기를 4번정도...
11시가 되었을때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그만하라구 또 했어요.
막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게 10여분...
화가 치밀더군요...
진짜 마지막으로 더 하면 코드선 뽑는다고 했어요...
여전히 막판이라고 하더군요.
넘 화가나 컴퓨터 방으로 달려가서 코드선을 뽑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컴 꺼져서 자기돈 다 없어지면 죽여버린다네요..
헐~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와이프 뒤에대고 욕을 엄청했어요..
고스돕에 미쳤냐구 이xx야...
그러면서 와이프 뒷통수를 쳤어요...
그랬더니 가만안둔다면서 컴을 또 키더군요...
돈 다 없어지면 정말 죽여버린다구...
그렇게 해서 치고박고 엄청 싸웠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음식 쓰레기 버리기 좋아하면 혼자나 갈일이지 그러더군요...
음식쓰레기 버리는거 좋아한다?
어떤 미친넘이 좋아합니까?
자기가 하루종일 집에만 있음 얼마나 답답한줄 아냐구?
그래서 스트레스 풀라구 고스돕 한다구...
그깟 고스돕좀 쳤다구 막 때린다구 울구불구...
못산다 안산다 이혼한다...
아침까지 그러다 나왔어요..
자기 할일 하면서 하면 제가 정말이지 이렇게 까지 안합니다.
챙피한 일이지만 저의 집에 세탁기를 언제 돌렸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오래된 빨래가 수두룩 합니다...
심지어 1년이 지난 빨래도...
와이프하는 말 그거 오래된거 다 버린답니다...
저희집 청소도 2주정도에 한번정도...
그거 안도와준다구 머라합니다.
퇴근해서 집에오면 항상 아침먹은 설겆이 그대로 있음다...
늘 하는말이 저녁에 몰아서 한다구...
자긴 청소하구 빨래하는게 넘 싫다구...
자기가 그런거 하려구 시집온줄 아냐구...
정말이지 집에 일찍 들어오기가 싫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정말 이여자랑 앞으로 같이 살아야하는지...
아기도 없는데 정말이지 이혼하고싶은 맘뿐입니다...
정말...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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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1) 차라리 일을 갖도록 권유해보세요..정말 하루종일 집에 있는거 스트레스받아서 그럴수도 있구요 파트타임이라도 일하면..좀 나아질텐데..전 직장여성인데요 집에가면 컴터는 쳐다도 안보죠.
참나 (2004-05-11) 그냥 이혼하세요.. 그런 류의 여자들은 정신못차려요.컴에 빠져서 그러면..아이도 없다는데..정말다행이네요.넘 짜증난다.
일 다니세요 (2004-05-11) 저도 회사 다닐적에는 컴퓨터 켜지도 않았어요.... 지금은 아이본다는 핑계로 하루종일 잡고 사네요.
생각해보세요 (2004-05-11) 부인이 원래 그런 분이었는데 님이 결혼하셨나요? 뭔가 말 못한 힘든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 거라구 생각되네요.
000 (2004-05-11) 집에있는거 정말 답답합니다.. 미쳐버릴정도로... 뭐라도 배우던지 여자가천성이 게으른 여자일수도,, 이해는가지만 좀 심하긴하네요
123 (2004-05-11) 혹시 여자에게 우울증이 오는거 아닌가요,, 저도 정말이지 집에만있으니까 넘 심심하고 답답하니 우울증오더라두요,, 정신과 상담좀 받게 하는게 우선이네여
고참언니 (2004-05-11) 정말로 안되셨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가 안되네요,,,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한테 설겆이 그것도 하루좋일 집에 있으면서 제 할 일도 안하고 컴에 매달리는 여자 이해가 안되어요,,
고참언니 (2004-05-11) 답답하셔도 제 생각은 욕설이나 폭력은 절대로 하면 안되어요,,, 더 감정만 나뻐져요,, 주부가 집안일 깨끗이 하고 있어야 스트레스가 안 쌓이는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주부이신가봐
음냐... (2004-05-11) 정말 같이 살기 싫겠어여.. 직장을 갖는다고 해서 쉽게 변할거 같지 않은데.. 아이 낳아도 목욕이나 잘 시킬지..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답니다.
호호호 (2004-05-11) 정말 님은 성격 좋으시네..ㅎㅎ같이 운동 같은 활동적 인일에 매달리게 해보시죠..ㅎㅎ글구 절대 밖에 하우스 방같은데는 발도 못 붙아게하시구..그러다 가산 탕진하졍..뭘 그런걸로 이
호호호 (2004-05-11) 혼 씩이나 하실려구...참으세요.참으시구,술 한잔 하면서 잘해결해 보세요 뭔가 고민이 있을테니...글구 고스톱 그거 좀 더해보면 시들해져요..
기막혀 (2004-05-12) 그런 여자들이 있다고 하더니 정말이군요....정말 안되셨네요, 님이 제 동생이라면 당장 헤어지라고 할겁니다....애 천천히 낳으세요...부디...
하기사 (2004-05-12) 인생은 이래서 공평한건가요?? 부부모두 성실하면 신이 질투할까봐????
우일짱 (2004-05-12) 좀 심하시네요. 같이 해결책을 찾아보는것은 어떠한지요. 아내보고 자기의 일을 가지라고하는것도 좋을듯하고요 그리고 서로 협동하면서 살아야지요 세탁기는 돌리는게 나을듯... 지금의욕감
우일짱 (2004-05-12) 의욕감이 많이 떨어진듯... 서로 잘타협하세요
정은엄마 (2004-05-12) 전 직장을 다녀도 아침에 설거지 청소 다해놓구 왠만큼 정리 다해놓구 나오는데..원래 성격인거 같아요.그래도 저녁에 퇴근하면 할일이 태산인데...
정은엄마 (2004-05-12) 성격인듯해요 선천적으로 부지런하지 않거나 뭐 그런듯..힘드시겠어요..
문제는... (2004-05-12) 고스톱중독이네여...다른 쪽으로 신경쓸일을 만드세여.~중독에서 헤어날수 있도록 힘쓰셔야겠네여.~
하이고ㅠㅠ (2004-05-12) 저도 게으름쟁이지만 저보다 더 심한 사람도 있었네요. 근데요 뭘배우면 솔직히 더 일안해요. 일핑계대고.. 님의 현명한 판단^^;;
하이고ㅠㅠ (2004-05-12) 그래도 님은 정말 괜찮은 남자다. 우리집남푠은 집에와서 손하나 까딱 안한답니다. 그나마 외식도 싫어해서 일일이 집에서 만들어야 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먹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하이고ㅠㅠ (2004-05-12) 아! 저기 님도 부인과 똑같이 함 해 보시죠? 집안꼴이 엉망진창이 되든 파리가 날리든.. 그럼 부인의 진짜 성격을 알 수 있을거 같은데요......
혹시? (2004-05-13) 저도 한때는 결혼하고나서 넘 힘들어서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컴터 오락에 미쳐산적잇습니다 최근에 싸운적이 잇거나 부인이 싸울때마다 하던말들 잘생각해보시고 진지하게 대화좀 해보자고
혹시?2 (2004-05-13) 말해보세요. 무언가 속에 맺힌것이 잇을겁니다. 이런저런이유 아무것도 없다면 정이 떨어진거처럼박에 안보이네요. 대화를 나눠보신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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