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곳에 오면 한숨도 나오고.. 답답할때도 있고 공감가는 글도 있어 매일같이 들어와보지만 이렇게 글 써보기는 오랫만인것 같네요.. 시댁 때문에 상처받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저는 정말 시부모님은 현명하신 분들을 만났답니다.. 예로 울 아들 돌때요.. 그냥 집에서 하기로하고 부모님께서 올라오시기로 하셨는데요.. 일이 있으셔서 못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누 내외만 왔는데.. 글쎄 아버님이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었는데요.. 우리 돌잔치 제대로 못할까봐 숨기셨던거예요.. 시누한테 들어서 돌잔치는 그냥 그럭저럭 손님들 치르고 그날 바로 시댁에 내려갔었답니다.. 어머님이 병원에서 그냥 이런일이 있을때는 마음 어수선해하지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게 서로 돕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버이날 5만원 붙여드렸는데요.. 고맙다고.. 잘 쓰마라며 무척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시댁에 바라지않고 월세부터 시작했구요.. 시부모님도 저희한테 바라는것 없습니다.. 저한테 '내가 열심히 산다고 했는데 너들한테 뭐 제대로 해주지도 못하니.. 우리 같이 열심히 살자'하시데요. 그러니 제가 존경을 안할수가 없겠지요.. 님들은 힘들어하시는데 이런 말 쓰는게 죄송스럽긴 하지만..
모든 시부모님들이 그렇진 않은것 같아요.. 오늘하루도 좋은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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