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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딸,딸,딸
작성자 : pym9821 조회수 : 1435 작성일시 : 5/11/2004 5:00:58 PM
저는 딸만 셋인 집에 막내로 태어났어여...우리 아버지가 장남인데도말져... 경주 양반도시에 체통 무지 차리는 집에 말져...
구박을 얼마나 받았던지...
그런데 지금 내게 딸과 아들 이렇게 두명의 자식이 있어요...
큰애가 딸이고 작은애가 아들인데... 자꾸만 매가 큰애한테만 가여... 큰애만 자꾸밉고..하는짓이 보기싫고 보면 짜증나고 말도 안듣는것같고...남들은 저더러 아들딸 차별한다고들 해여..
하지만 만약 큰애가 아들이고 작은애가 딸이었다면..난 아들을 구박했을꺼예요..암튼 큰애는 말을 무지 안들어여..필통도 가지고 다니지 않고 맨날 잃어버리고 또 한번은 나쁜짓하다 아주 혼이 난적 있져..남의 돈을 훔쳤길래 경찰서 까지 데리고 갔다가 왔져...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애가 맘은 참 착한것같은데..도무지 생각을 안하는애 같고 아침에 텔레비젼 본다고 혼내고 출근하고 퇴근해서보면 또 텔레비젼 보고 있으니 얼마나 혼냈던지...내맘이 아파요...매를 안들려고 하지만 애를보면 자꾸만 답답하고 매만 들게되여...그런데 동생은 눈치가 빠른건지 재바르게 숙제하고 할것 다해놓고 있으니 때릴려고해도 도무지 때릴 이유가 없어요...큰애를 너무 혼내는것같아 맘도 아프고...
하지만 수없이 예기를 했는데도 또 똑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때는 내자식이지만 정말로 고아원같은데 보내버리고 싶은 심정까지 들어요...하지만 심부름이나 기타 말은 참 잘듣는데...애가 집중력이 영 떨어지는지 책이나 공부 숙제하는걸 도무지 싫어하고 하루종일 텔레비젼만 봐여...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텔레비전 틀고 하루종일 보니..참...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내게도 문제가 있는것같기는 한데...딸아이를 보면 안타까운 심정 뿐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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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언니 (2004-05-11) 혼내키지마세요,,, 공부가 다가 아냐요,,, 성격도 나뻐지고 예쁜딸 어디 때릴 곳이 있다고 칭찬과 사랑으로 감싸주세요,,,그러면 더 공부도 잘하고 창의력도 생기고 혼내키지마세요,,
고참언니 (2004-05-11) 지금이 중요한 나이야요 말 잘 듣고 공부야 때가되고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되어요,,, 지금 주부님이 사랑으로 감싸줘야해요,,중학교 들어가면 빗나가기 쉬어요,,, 참으세요,
000 (2004-05-12) 님 맘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요 저두 아들하나 있는데 정말 부산하구 말 안듣습니다.그런게에 비하면 잘 때리지는 않아요 공부좀 못하면 어때요 건강하게만 자라주는것만으로도 고맙더라구요
000 (2004-05-12) 님..마음 조금 비우시구 잘하는짓도 찾아보세요... 공부도 때려죽여도 못하는사람은 못하더라구요 다른 특기를 길러주심이 좋을듯하네요 왠만하면 때리지 마세요 왜 나만 맞나하구 엄마
000 (2004-05-12) 원망 많이 하구 가슴에 한이라두 되면 어쩔려구.. 어릴때 맞은거 평생 가슴이 남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님의 딸아닌가요..아들하구 자꾸 비교하시지 마시구... 딸아이가잘할때는 맘껏
000 (2004-05-12) 이뻐해주시구 사랑해주세요
pym9821 (2004-05-12) --__ --__ 감사해여...노력해 볼께여..
어머니 (2004-05-12) 자녀교육에 관한 책들 많이 사서 보세요...님이 아이를 망치고 있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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