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1살의 총각으로 고등학교때 이외에는 한번도 집에서 용돈을 받지 않고 꾿꾿이 잘 살아 왔답니다.
그러다 보니 동생들도 약한 모습이 보이면 가만히 두질 않았죠..
저 같으면 동생을 가만 두지 않을 텐데...
아예 피를 말려 버릴 것 같은데..
사실 제 동생이야 둘다 시집가서 애낳고 잘 살고 있지만..
지금은 제 집에 사정이 생기신 작은 아버님 댁의 식구 들이
지난 9월부터 살고 계시답니다.
첨앤 1년 기약이었는데..
안방에 화장실이 있다고 배앗기고 중간방에 사는 것도 갑갑하고
도데체 청소라고는 모르는 작은 어머니라는 걸 알게된 순간부터 모든 것이 짜증으로 돌아 가네요.
그래서 압력을 넣었죠..
이번달 말일에 나가신데요..그놈의 목동이 뭔지 목동으로
살 돈은 않되니깐 전세로..작은 아버님이 불쌍 하지만.
당장 내가 죽을 지경이니까요.
30평 빌라에 살면서 겨울에 게스비가 5만원이 넘어 본 일이 없는데 18만원에 전화비가 25만원....
식탁과 테이블은 단 한번도 정리된 걸 본적이 없고..
여기 저기 굴러 다니는 과자 부스러기에 음료병..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씀씀이...
당장 내 쫒아 버려요...
않되면...방에 가둬 버려요..밥두 주지 마요..
핸드폰 요금?
벌어서 갑으라고 해요..
취업란은 맬장 거짓말 이예요..
작은 중소기업에 책임자로 있고..
주위에 봐도 모두들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난리인데..
인간들은 이래서 실고 저래서 실고 힘들러 실고 이렇게 말하면서 지 편한 일자리만 찾으니 취업난이니 뭐 이런 소리가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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