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그랬어야 했는데..
작성자 : submerge 조회수 : 963 작성일시 : 5/6/2004 2:14:22 AM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 같아요.
3년전 처음 아주버님 카드빚을 500, 800, 1000, 2000, 이런 식으로 주변에서 계속 막아주다보니 결국 신용불량자 되고 남은 카드빚만도 3천가량되버리고.. 이제 형님까지 뒤통수를 치시니..

정말 주변에서 매몰차게 했어야 했는데.. 그게 오히려 도와주는 건데.. 저희도 15평 전세에 살면서 빤한 월급에 3년적금받으거 다 줘버리고 남은 거 하나 없으면서.. 이런 상황에 이르니 허탈하다못해 멍해질 지경입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정말 막막하고 걱정스러워요..
두사람은 정신못차리고, 앞으로 조카랑 노부모님이 어떻게 살아가셔야 할지.. 조카는 유치원도 가고 학교도 가야할테고 노부모님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게다가 함께 살고 있으니 두사람은 모른척 하고 싶은데 부모님때문에 그러기가 힘들어요...
(어쨋든 우리가 보내드리는 생활비로 두사람은 밥먹고 자고 하고 있으니..)

원래 시댁이 없이 사시는 집인데다 그나마 가지고 계신 돈들도 두사람때문에 없어져 버린 것 같고 (현재 얼마를 갖고 계신지 어떤지도 모르지만) 연금나오는 건 작고 가지고 계신 재산은 집인데 지방이라 집을 팔아보았자 두 사람 빚을 합친 금액도 안 나오고,, 두사람을 앞으로 모른 척 한다 해도 수십년 사신 집을 팔려고 하시지도 않고 아들이 또 있는데 우릴 굶겨 죽게야 하겠냐는 약간 좀 그러신 분들이어서..

여하간 위로해 주신분들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 더 절약하며 살다보면 어떻게 살아지겠죠 뭐..
관련글
     어떻게 하면 submerge 2004-05-04 1818
     그냥 두시는게 젤 좋으실듯 안돼욤 2004-05-05 989
     그랬어야 했는데.. submerge 2004-05-06 964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