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4층에 살거등요..4살,5살 된 머슴애 두넘이구요..
이정도면 울 애들 어떻게 놀지 잘 아시겠죠??
정말 제발 뛰지 마라고 소리 지르는 그 순간만 잠잠하고 제가 고개 돌리는 순간이 무섭게 다시 뛰는 녀석들입니다.
저는 3년전 이곳에 이사오는 날 즉시 윗층에 어느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음료수 한상자 먼저 들이 밀었습니다.
저희가 이러이러하니 조금 시끄럽겠지만 양해 부탁드린다구하면서요...
그러면서 이사온 날 부터 지금까지 명절날 선물셋트 한상자 꼭 주고 어린이날,성탄절날(그집은 저희보다 큰애가 셋)은 케잌 하나씩 꼭 사주고 시댁이나 친정에서 맛난거 해서 주면 조금씩 챙겨 줬습니다.
글구 엘리베이터에서 만날때마다 항시 애들때문에 시끄럽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 잊지 않구 하면서요...
그럴때마다 아랫층 아줌마는 자기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니까 잘 이해 한다면서 저를 참 편히 대해 주더군요.
또 하나, 같은 라인에 사는 사람들 만날때마다 우리는 아랫층 분들이 넘넘 좋으신 분들이라고 추켜 세워 얘기 하다보면 어느새 그 말이 돌아 당사자들한테 들어가게 되구요.
사람은 사람이 만들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이 또한 인간관계의 하나의 융통성이지요..
내가 먼저 다가서서 내 사람으로 함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꼭 물질적이라기 보다는 그게 아래 윗층 사람 사는 정 아닐까요?
물론 찾아와서 난리 치는 모습 보면 진저리가 나겠지만 님이 한번 자신을 바꿔 가보시는것두 괜찬다고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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