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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 1층과 2층에서 다 살아 봤는데요...
작성자 : 아레스 조회수 : 1180 작성일시 : 4/29/2004 10:38:58 PM
전 계속 단독 주택에 살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기전까지는 1층에서 살았고 지금은 2층입니다.

1층에 살던 그때는 내자식은 마음대로 뛰어도 상관이 없었지만 2층의 시끄러움은 그야말로 스트레스더군요.

전 결혼전에는 시골에 살아서 잘 몰랐는데 결혼후 저희 형님이 하시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웃었어요.

제가 결혼 할때만 해도 저희 시댁도 주택2층에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형님이 깍두기를 담는다고 무우를 쓸고 있으니까 1층 주인아줌마가 뛰어 올라 와서 집에서 춤추고 난리냐고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난리도 아니라는거예요.

전 그때는 그 얘기를 무심코 듣고 넘겼지만 제가 1층에 살았던 2년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미치겠더라고요.

도마소리, 발소리, 마늘 찧는 소리, 전화벨소리, 하물며 이야기 소리까지 다 들리는거 있죠.

아무리 오래된 주택이라지만 그렇게 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하다가 당하니까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였죠.

이야기 한다고 고쳐질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겠는데 그것도 안되니........

지금은 2층이지만 1층에 주인집에서 중국집을 하는 관계를 약간의 시끄러움은 이해를 해 주십니다.

물론 살림도 거기서 하지만 애가 아직 어리다고 이해를 많이 해 주시죠.

다만 2주에 한번 쉬는 일요일만 조용히 해주면 됩니다.

2주에 한번인 그것도 잘 안지켜지니까 저희 주인아주머니 참다가 한번씩 얘기를 하시더군요.

하지만 애가 아직 어리니까 하시면서 웃으시면서 지나가는 말로 하시니까 저희는 아직 얼굴 붉히면서 싸운적은 한번도 없답니다.

다른님들이 하는 말처럼 우선 님이 이사를 온 입장이니까 애가 아직 어려서 그러니까 이해를 해달라고 양해를 구하시는게 우선 일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님이 우선 잘못을 하신거 같네요. 애들이 어리면 당연히 집에서 떠들고 놀것이 분명한데 이사를 하자마자 아래층에 인사를 하셨으면 그런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위층소리가 바로 천정에서만 들리는게 아니고 벽에서도 들리고 하수도 관을 타고도 들리거던요.

위층 하수도 관을 타고 내려 오는 물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아십니까?

빡빡하게 구는 그 아주머니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차분히 앉아서 이야기를 한번 해 보세요....

성질 좀 죽이고요........

뭐라고 해도 상대방은 님보다 어른이신데 조금만 참고 얘기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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