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도 이제 25개월인데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주변에 또래친구도 없고 해서, 어린이집을 보냈답니다. 울 아들은 첫날부터 안울어서 제가 더 섭섭했답니다. (애정결핍인가..... -.-)
선생님들 말로는 처음에는 아이들과 놀기보다는 장난감자동차를 타거나 장난감가지고 혼자 많이 놀았는데 지금은 아이들이랑 싸우기도 하고 조금씩 어울리기 시작한데요.
그렇게 저랑 떨어질때 한번도 안울더니 감기로 아파서 며칠 쉬었더니 그다음에 어린이집 보내려하니 3-4일 안간다고 울더라구요.
그러고는 또 잘 적응합니다.
제친구들 말로는 대부분 일주일정도는 아이들이 울기 마련이지만, 어린이집 가기싫어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거나 잘 적응못하면 그만두는편이 낫다고 하데요. 저희아들은 잘 적응하니까 잘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가 잘 놀아주고, 주위에 또래친구들이 많으면 구지 어린이집 보낼필요없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어린이집 보내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한가지 흠은 감기가 자주걸려 온다는 겁니다....
음.. 그리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는 아마 선생님들 차이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고, 유치원은 대학에서 유아교육과를 나온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곳이 유치원일겁니다.
아이의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어린이집도 괜찮을것 같아요. (가격도 유치원이 훨씬 비쌀꺼예요 아마) 그냥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게 하고, 사회성을 기를 목적이라면 주위에 어린이집 여기저기 알아보시고, 한글,영어 가르친다, 뭐한다.. 그런거보다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스러워하고, 예뻐하는지를 더 눈여겨 보시고 고르시면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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