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님의 글을 읽구
참 며느리라는것이 대한민국사회에서는
이리두 힘들구 가슴에 멍이 많이 드는구나 하는 생각에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참 답답하네요
물론 좋은 시어머니 도 있겠구
너무하시는 시어머니도 있겠죠
저또한 결혼 4년동안 가슴에 멍울이 소리없이 많이 지네요
신랑이란 사람은 자기 엄마가 세상에서 젤루 착한줄 알죠
시누이들은 울엄마같은 사람없다 올케는 좋겠다 하죠
물론 그런 신랑 우리나라에 태반일 것입니다
나 또한 울엄마가 세상에서 젤루 착해보이니까요
하지만 중요한건 사람 마음 가짐입니다
며느리가 딸이 될수 없듯이
사위 또한 진정한 아들이 될수 없다구 생각합니다
예외은 있겠지만
그렇다면 친정엄마를 생각해보세요
안쓰럽구 맘 착찹하구 잘해주구 싶구
물론 신랑도 자기 엄마에게 이런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엔 거절할때 거절하더라두
무리가 되지 않는한에서는
욕먹지 않을 만큼만 하구
나머지는 친정에 신경 쓰는건 어떨까요
많은 며느리들이 시댁땜에 스트레스받으면서
친정에서 뜯어와 시어머님 용돈두 드리잖아요
저또한 그랬어요
엄마가방 졸라서 빼앗아와 시어머니 드리구
엄마가아들 옷사입히라구 주시면 그돈으로 시어머님과 외식하구
지금 많이 후회합니다
그런식으로 희생만 하구 잘해주려하니
가슴에 멍울만 지구 서운한것은 더욱더 커지는거라구
저 나름데로 터득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맘을 바꾸었어요
신랑한테 시어머님 많이 생각해주는척하면서
경제적인건 딱 드릴것만드리구
말이라도 항상 어머님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구 상냥하게 대하는걸루요
저 무지 무뚝뚝한 며느리였거든요
그러니 남편 친정일에 더 신경 써주구 더 잘해주더라구요
말이라는게 돈드는것두 아니구 어 다르고 아다르다구 하잖아요
어차피 얼굴보구 살꺼 그냥 넘어갈꺼 넘어가구
마음의 병 쌓지 말구
속으로 비웃는 한이 있더라두 상냥하게 잘하니 떡 하나라두
더 얻더라구요
시댁에서 너무 많은것을 요구하신다면 인상부터 쓰시지 마시구
저희두 힘들어 죽겠어요라는 말보다
너무맘이 아파요 해드리구 싶지만 어머님께 넘 죄송하네요
조금만 참으세요 라는 말루
그러면 신랑과 시댁 문제로 싸울일이 많이 줄것같아요
저 시집온지 4년되었구요
시누이 3명있습니다 울신랑 외아들입니다
말만들어두 알겠죠
저두 나름데로 맘고생 많이했어요
어머님 저에게 조금만 서운해두 시누이들 대하는태도가 틀립니다
똘똘 뭉쳐 저 왕따 된적 많았어요
결혼 3년을 시어머님땜에 싸웠어요
울어머님 말로 상처주기 대장이거든요
이젠 그러지 않을꺼에요
그냥 말한마디 표정관리 잘해서
전 시댁에 잘하면서
울 친정에게도 잘해줄수 있으니
그냥 연기하면서 사는게 좋다구 생각되요
어쩔땐 이렇게 까지 치사하게 살아야 하나 생각두 들더라구요
그래두 저두 자식낳아 키우니 어느정도 시어머님이 이해는
가네요
무조건 싫다구 하지마시구 울 엄마생각해서라두
조금만성질죽이구 넘미워하지 맙시다
시누이들에게두 다 그런 맘찡한 엄마일것입니다
며느리가 되구보니 참 할이이 많네요
저루인해 집안이 들썩였다 조용했다 한적두 몇번있네요
그러다 보니 어깨는 더 무거워 지구 부담두 많이 되는게
사실이에요
그냥 내가 조금만 성질 죽이면 같이 웃을수 있잖아요
넘 잘하려다보면 상처만 커집니다
형편껏 잘해드리구 말한마디라두 상처주지 않는다면
갈등이 조금이나마 줄지 않을까요
무리해서 잘한다는건 효도가 이니에요
시댁에 효도하자구 신랑과 싸운다면 속상하잖아요
저또한 시댁 생활비 한버도 거르지 않구 드리다보니
억울하다는 생각 많이들구 괜히 밉구 그러더라구요
저 요즘 말 무지 이쁘게 합니다
하다보니 이젠 어렵지 않네요
아직 적응이 잘 안될때두 있어요
그러니 울 못된 어머님두 착하게 대해 주시느것 같기두 하구
원래 착하신분이었던것같기두 하구
아무튼 힘든 며느리 생활 넘 기죽지도 말구
할말있을땐 상냥하게 현명하게 하시구
집안일두 신랑에게 많이 도와달라하세요
안도와주면 없는아양 다 떨어서라두
많이 도와주게 하세요
여자들만 너무 육아니 집안일이니 어떤분은 직장일까지
너무 잘하면 남자들은 울 부인은 언더우먼이라구
생각해요
힘들면 이레저레 힘들다구 자주 이야기 하시구요
남자들은 자꾸 이야기 해야지 알더라구요
넘 잘하면 항상 잘한다구 생각하니까
자꾸 도와 달라 하세요
요즘 남자들 많이 변했잖아요
넘 속끓이지도 말구 살아있다는것만으로 건강한것만으로라도
감사할줄알았읍합니다
주제넘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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