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마음이 착하시군요 그 친구분은 너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거 같구요 물론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그런 거 한다 그러면 도와줘야지 하는 생각에 딱히 필요하게 여기지도 않던 물건을 살까 말까 생각하게 되죠 저도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요...나중에 고맙게 생각 않더라구요 너 필요해서 샀지 뭐, 내 생각해 주느라고 샀냐는 식으로... 사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많이 소중한 거 같애요 초등학교때처럼 철모를 때 만난 친구도 아니고...사회에 나와서 때묻어서 만난 사이도 아니고..서로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이인데.. 그런 문제가 끼면 참 안 좋아지더라구요 저도 몇년 전 어떤 친구가 책외판한다고..그것도 지방에서 연락이 왔어요 마침 제가 알고 지내던 아줌마 한 분도 똑같은 데서 외판하느라고 저에게 권했던 책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책 얘기를 하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내가 필요한 걸 사겠다고 했더니...막 기분나쁘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필요한 책을 사야되지 않느냐고 따졌더니..결국 책은 한 질 사고 그 친구랑은 지금도 연락을 끊고..ㅡ.ㅡ;; 그리고 또 한 친구는 워낙 집에 있질 못해서 책이니 보험이니 화장품이니 등등을 많이 하더라구요 근데 이것 좀 하다가 저것 좀 하고 또 좀 쉬다가 다른 것 좀 하고... 그래서 몇년 전에 화장품할 때, 전 그 화장품 너무 비싸서 못 쓰고...선물할 데 있거나 하면 꼭 걔 걸 팔아줬져 한 몇년 조용히 살더니 얼마 전 보험한다고...ㅡ.ㅡ;; 계속 연락오더라구요...근데 저희 집에 사정도 있고해서 거절했더니...친구사이가 어쩌고 저쩌고 들먹이더라구요.. 너무 슬펐어요.. 근데 결론은 해달라는 대로 다 해 주면 안 되겠구나ㅡ였어요 성격에 그런 아이들은 그 때 고마웠던 거 고맙게 기억하지도 않구요 하여간 그래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요 영업이라는 건 모르는 사람들한테가서 팔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영업이라는 거죠 아는 사람들한테 하나씩 떠넘기듯 그러는 건 나중에 결국은 자기자신에게 외로움만 남을 뿐일 거 같더라구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제 얘기를 썼네요 님이 꼭 필요해서 그 전부터 사고싶었던 거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친구가 권한다고해서 무조건 사면 안 될 것 같네요 내 돈 쓰고 맘고생하시지 마시고 딱 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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