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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상해요....
작성자 : kkk2ok 조회수 : 1603 작성일시 : 4/21/2004 6:14:34 PM
속상한맘달래려니 이곳밖에없네요..
제가 속상한것은 친구땜이에요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인데 벌써 15년이란세월이 흘렀내요
제친구는 지금 임신중이에요
성격상 활달하구 부지런한 성격이라 집에 있질 못하구
자꾸 이일 저일하려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웅진에 취직을 했는데
은근히 정수기며 비데며 기타등등...
이것저것 좋다구 하더라구요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예전에 웅진꺼 렌탈했다가 부담이 좀되어 정수기랑 비데랑
뛰어 버렸는데
제가 사주길 은근히 바라더라구요
내년에 살 생각이었는데
치질기가 약간있어 비데를 주문했어요
이번에 렌탈이 아니라 사기로요
79만원하는데 5만원 깍아주더라구요
근데 사자마자 하루만에 작동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면 그냥 눈 딱감구 안사면 그만인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정수기로 바꾸었습니다
렌탈루요
내년에 사기로 했지만 친구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앞당기었지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어요
신랑이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내말을 듣구
친구가 자기네에서 핸드폰도 취급한다구
자기에게 사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2만원 자기가 깍아준다구 하더라구요
자기돈으로 2만원주길래 그걸루 친구랑 맛있는거 사먹구 그랬습니다
근데 좀 복잡하더라구요
직접사면 바로 개통되구 울신랑이랑 내핸드폰을 서로바꿀려구
하는데 번호만요 그것두 그쪽에서는 안돼구 내가 직접가야하구
택배로 받아보아야 하는데 2-3일 걸린다구 하니 좀 그랬지만
울 집까지 와서 계약서 작성하구 갔는데
주민등록 카피를 해야하는데
그걸 깜 빡 잊었다구
낼 다시온다구 카피해노라구 하더라구여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그냥 취소해달라구 했어요
기분 몹시 나빠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울신랑이 쓴 계약서 잘가지구 있다가
우리다시 달라구 했어요
계약서라는게 좀 찜찜해서요
그랬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무슨 의심이 그리 많냐구
자기가 벅벅 찢었으니 걱정 말라구 하더라구요
낼카피해주는것두 번거롭구
그럼 또 하루를 더 기다리기 싫더라구요
핸폰이 있다가 없으면 많이 불편하잖아여
그러면서 나랑 더 길게 통화하면 인연 끊구 싶어질까봐
통화 낼하자구 하더라구요
기가좀 막히더라구요
영업을 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되어서
좀 서툴르드라구요
비데 살때도 사기전에는
1년 무상 필터와 관리를 해준다구 해놓구
막상사니까 비데달아주는 아저씨가
그러더라구요 맴버쉽가입을해야 그렇게 해주구
맴버쉽가입이 한달에 만오천원정도라구
그런비용을 부담할정도로 좋은 형편도 아니구요
그래서 취소했지만 그래도 정수기가 더 비싸기땜에
이익은 더 본걸루 알구있거든요
제성격에 친구니까 그냥넘어갔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잘알구 팔으라구 당장 취소한다구 난리 쳤을거에요
임신했다구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었는데
핸드폰땜에 저에게 인연 끊는다는 소리까지 하니
속이 많이 상하네요
친구도 나름데로 화가난건 알아요
친구는 안양에 살구 저는 안산에 사는데
자주 놀러와 주웠구
핸폰땜에 또 힘들게 왔는데
제가 넘 경솔했나요
처음엔 친구 도와줄려구 했다가
괜시리 화만 불렀네요
그래도 많이 서운해요
여러분 저 넘 속상해요
제 성격두 많이 죽었나봐요
옜날같으면 친구 에게 마구 난리 쳤을텐데
임신중이구 그래서 참았어요
자기가 진짜 영업을 하려면
서류며 모든지 한번에 준비를 해야하는데
우선은 팔구 보자는 식이네요
2년정도 소식없다가
갑자기 저에게 잘해준것두 자주놀러온것두
다 영업을 위해서인것 같아 조금 씁쓸하네요
그래도 핸드폰 취소한건 잘했다 싶은데
계약서땜에 조금 찜찜해요
별탈 없겠죠
아기낳구 사니까 친구말데로 의심만 많아지네요
제가 방문판매에 많이 속아서 손해두 많이 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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