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내 얘기랑 그리 똑같지요? 희한하넹..
남자들.. 공장에서 찍어서 나온듯 어쩜 그리 똑같은 짓들을 하는지 원.
신혼때..
차로 15분~20분 정도되는 시댁에를.. 주중에도 아무때나 가고.. 주말에도 가고...
정말이지... 둘만 있고 싶은데 시도때도 없이 아무때나 가자고 하는겁니다.
기껏 저녁준비 다 해놨는데도 엄마네 집에 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정말 열받죠.
남자야 몸만 가면.. 시엄니가 아들내미 갈아입을 츄리닝 대령해주지 온갖 반찬 다 해서 코앞까지 갖다 주시지...
하지만.. 며느리된 나야 어디 그런가요.
살림살이 익숙치 않아. 뭐가 뭔지도 모르는 시엄니 살림..
아예 일이라도 마구 시키셔서 정신없이 바쁜게 훨 낫지요.... 가만 앉아있으라는게 더 힘들어요.
완죤 바늘방석이지요.
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그럼, 당신은 처가에 가서 몇번이나 잤냐고 ?' 되받아 물어보지 그랬어요.
그래봤자 말씨름 밖에 안되지만....ㅜ.ㅜ
어쩜.. 그렇게 애같은지..
유치한 꼬맹이들도 그런 말은 안하는데.. 그쵸?
그건.. 님이 맘을 그냥 놔버리고. 시집이든 어디든 곯아 떨어져 잘수있을만큼.. 수더분해지면 해결날 일인거 같아요.
저요?.. ㅎㅎ 저두 님같은 일땜시. 엄청 싸웠는데요..
지금은 고모부들과도 한방에 누워 잘만큼 뻔뻔해 졌답니다.
까짓.. 시댁에서 날 잡아먹겠냐..하는 마음으로.그냥 편하게 해요.
님 신경만 날카로워질뿐.. 나아지는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