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계획없이 아기를 낳았어요
결혼하자마자 임신이 되구 그래서신혼이 없었지요
첨에 아기키우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둘이 살땐 저축도 하구
살았는데 아이가 생기니까 그냥 먹구 살더라구요
얼마나 후회하구 괜히 아기가 싫구 그랬어요
그래서 아기 낳을려구 상담하는사람에게
항상 나중에 낳으라구 말렸어요
저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요
아기가 커갈수록 누구보다도 말로표현못할 사랑이 생기더라구요
자식에게 다해주면 좋죠
하지만 전 형편에 맞게 옷두 얻어입히구 그러면서
아기한테 투자는 많이 못하지만
신랑을 사랑했던 마음하구
또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하구는 그 사랑 자체가 틀리더라구요
님 생각이 틀리지는 않다구 봐요
님이 지금 생활에 만족을 느끼신다면 둘만 행복하시다면
아기를 꼭 낳으라구 하구 싶진 않아요
하지만 또 다른 사랑을 맛보구 싶다면
아기를 키우면서 가슴벅찬 사랑을 맛보시구 싶다면
아기를 낳으라구 권하구 싶네요
저 또한 자식에게 부담주는 부모가 되구 싶진 않지만
많은사랑을 경험하게해주구 싶은 부모가 되구싶네요
아기낳은걸 한때 후회했던게 지금 울아들에게
문뜩 미안할때가 많아요
저 지금은 남편없인 살아도 아들없인 못사는 엄마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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