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을 올렸는데...
결혼한지 딱 1년되었답니다
몇일전 시아버님이 집에오셔서는
"몇년있다 아이를 갖아라,형도 결혼해야하구..."
"너무 일찍 결혼해서 나중에나 생각해라"
(제나이 29입니다. 남편동갑)
"그냥 돈이나 열심히 벌어라"
결혼식 폐백할때도 대추쬐금 던져주시면서
"애는 절대 하나만 낳아라. 꼭그래야한다" 라구 말씀하셨거든요
집에가신다구 일어서면서도 또한번 말씀하시네요
"내말 명심해라. 내말 들어라. 그게 옳다"
1년간 시아버님을 만날때마다 지겹게 듣고 또 듣고
이런 시아버님 또 있을까요
아무리 전세로 살고있어 집이 급한건 알겠지만
형님이 결혼안한것도 알겠지만
형님이 애인이 있는것도 아니구 올해할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아들생각만 하시는지
정말 속상합니다
한번은 그러시네요
"만약 회사를 그만두게되면 꼭 상의해라"
"니들끼리 니들맘데로 그만두지말구 꼭 상의해라"
막.. 화가나데요
그냥 돈이나 부지런히 벌랍니다
집살때까지
저 쓸거 쓰구 남들하는거 다할순 업지만
그래두 전
나이들어 편해야하는것도 좋지만 지금 젊었을때 실컷
하고 싶은거하구 즐길랍니다
나이들어 못하는거 지금할랍니다
제가 그렇다구 흥청망청 쓰는것도 아니구요
저도 이제 주부라구요. 제살림 제가 알아 하구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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