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많이 비슷한것 같아요 .
나도 25살에 결혼하고, 3개월만에 아이를 임신했어요.
그리구 아이를 낳고 우울증이 장난이 아니였지요. 병원에 갈정도는 아니였지만. 제 성격은 외향적. 그러니까 활달한 사람이고 항상 재미있는 사람 이였지요. 근데 결혼해 보니
생활은 많이 틀리데요. 혼자 벌어서 먹고 살기도 힘들고 저축은 꿈도 못꾸었죠. 그런 내가 싫고, 정말 변한 나의 몸도 싫었어요. 그게 큰 두려움일지 모름니다. 경제적으로 모든게 걸리더군요. 전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우울증도 좀 나을수 있다구 생각해요(제 경우는요) 돈이 있으면, 운동도 하고, 취미도 즐기고, 아이는 틈틈이 맞기며 내생활을 하면서 나자신도 찾을수 있건만. 이건 여기저기 돈들어 가야 하구 아이는 내가 아니면 아무도 봐 줄수가 없구. 정말 사방이 막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우울했죠. 친구들과 비교도 되었구요.
근데요 저 지금 32살에 남매의 엄마예요. 작은애 돌 되서 직장을 나갔죠. 길은 이것 뿐이더라구요. 나름대로 노력해 살도 빼고 지금 간난이의 엄마가 된 친구도 있지만 절 무척 부러워 해요. 작은애가 벌써 42개월이 됐어요.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되니, 저축도 많이 하구. 나름데로 나를 위한 투자도 합니다. 이젠 내세상인것 같아요. 조금씩 나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님도 걱정 마세요. 제가 말씀드리는데 나중에 웃으며 친구들을 볼수있다는 거죠. 지금 전 너무 좋아요 그리구 나보다 먼저 결혼한 지금 초등학교 2학년 학부형이 된 친구를 보면 또 부럽기도 하구요. ㅎㅎㅎ 님 잘한 겁니다. 너무 바빠 엉망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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