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아줌마가 되었답니다
처음부터 아줌마였던 사람은 없지요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나본데 정말 괴롭지요
남편한테도 말하고 ㅡ 짜증내지말고 지금의 내 상태를 있는 그대로 , 도움이 필요하다고...
일주일에 한 번쯤은 혼자만의 외출도 시도해보고 ㅡ 쉬는 날 잠깐 아주 잠깐이라도...
물론 그 모든 게 지금의 괴로움을 해결해주진 않겠지만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적응이 되면
힘든 것도 덜해진답니다
어느순간 그런 상태에 너무나 익숙해져있는 자신이 서글퍼질 때도 있구요
그리고 애기가 크면 조금 나아질 거예요
뭐 예쁜 애기보면 그 모든 괴로움이 다 사라진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어요
그치만 이제 자꾸자꾸 조금조금 자라서 엄마 알아보고 이쁜 짓하면 정말 애기엄마같아 질 거예요
애기가 예쁜 건 예쁜 거고 내가 힘든 건 힘든거지요
처음에는 애기키우는 거 자체가 너무나 큰 부담이었던 거 같애요
특히 첫애때는요
더군다나 준비없이 생긴 애기였던 거 같은데 그럴 경우는 더하죠
저도 만난지 얼마되지않아 결혼한 데다 애기가 허니문베이비였기때문에 그 마음 조금은 알 거 같애요
그냥 어떻게든 되니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애기 키우세요
애기가 조금 더 크면 괜챦아질 거예요
씩씩한 대한민국아줌마가 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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