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건 저의 집 얘기고요
저도 이제 결혼 10년차인데요
주변에 보니까 생각외로 고부간에 갈등이 있는 집이 많더라고요
며느리들이 일을 하면 시어머니들이 도움을 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집이 많더라고요.
제가 아는 한집은 남편이 사고를 너무 많이 쳐서 빚이 많이 늘어 나는 바람에 맞벌이를 하게 되면서 막내이면서 시부모와 합치게 되었는데요.
직장을 다닐려니까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시어른과 합치고 전세 집값을 빼서 책대여점을 인수를 해서 하게 되었거던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조금 지나니까 문제가 들어 나기 시작하더군요
같이 살기 전에는 잘 봐주던 애보기도 힘들어 하고 잊을 만 하면 가게 집어 치우라니, 둘째 낳으라니, 둘째는 못봐준다느니....
같이 살기 전에는 한없이 좋으시던 분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런거 보면 어른들하고는 따로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또 다른 한 집은 가게하랴, 살림하랴,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사는데요.
어느날 시어머니께서 국과 반찬을 배달 시켜 먹자고 한다는거예요. 얼씨구나 좋다라고 하는 순간에 신랑이 싫다고 했다더군요.
근데 제 생각에는 '국과 반찬을 시켜 먹기 보다는 집청소와 빨래를 좀 도와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이 시어머니도 손 하나 까딱 안하시는 분이거던요.
이집에는 손위시누가 하나 있는데요
지방에 있는 어디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미혼이래요.
주말마다 와서 있다가 가는데 갈때 마다 밑반찬을 바리바리 해서 가지고 간데요.
그것도 며느리가 가게하면서 뼈빠지게 해놓으면 홀라당 다 사 줘버린다네요.
자기딸 먹을거 자기가 좀 해 주면 어디가 덧나는지 원....
아무튼 별별 시어머니 다 있더라고요.
전 분가해서 따로 사는게 최선의 방법 같은데 그게 안되면 부딪혀서 바꾸는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물론 남편의 동의하에 해야 문제가 없겠죠.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