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가계부를 만났는데...님의 글을 보고 등줄기에 찬 바람이 지나가는군요 어쩜 나랑 똑같구나하구.. 분가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쉬운게 아니죠 저역시 그렇게 못하고 있으니..우선 하고싶은 말은 눈딱감고 한번 해보세요. 한번하긴 어려워도 두번째는 좀 쉽잖아요 전 26평빌라에 시어른.시동생부부. 우리세식구 이렇게 살았어요 물론 전업주부란 이유로 새벽부터 밤까지 쉴시간이 없었고 아침엔 과일 쥬스까지 만들어 온 식구를 먹여야 했는데.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점점 생활비 부담이 커지네요 시동생은 분가해서 재미나게 살지만 장남이라는 이유로 같이 살면서 생활비는 늘 모자라는데 우리 어머니는 제가 직장생활 하니깐 3년 정도 돈 모아서 나가라네요 사실 살고 있는 집도 우리 신랑껀데..우리애는 안 키워준다고해서 3년동안 살림만 했는데 우리 동서는 애 낳으면 데리고 와서 키워준다니 참 우습죠? 근데요 저두 너무 참고 사니깐 병생기더라구요 요즘은 신랑한테도 대들어보고 같이 살기싫다고 힘들다고 큰 소리도 쳐 봅니다. 그리고 시누한테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물론 자기 부모를 먼저 생각하겠지만 같은 여자로서 터놓고 얘기해보면 조금은 이해해줄거라 생각이 드네요 딸이 말하면 시어머니도 조금은 생각이 바뀌겠조 암튼 힘내시고 한번 씩하고 웃어보세요 가끔은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것도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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