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세요.. 어차피 들어가 산다고 그 집이 님집 되는건 아니잖아요.. 대출을 받아서라도 나가 사세요. 어머님 드리는 돈, 형님네 뒤치닥거리, 그 집 살림살이에 들어가는 돈을 은행이자로 치면 그집 살면서 억단위 대출 이자내는 거지요... 요즘엔 장기저리대출 뭐 '모기지론' 이런것도 나와있구요...
거기 산다고 그 집이 님집 됩니까? 제가 볼땐 나와 살면서 대출금 갚아 나가면서 세식구 알뜰살뜰 살다보면 집도 생기고 오붓할것 같습니다. 여기서 가계부 쓰는 분들 정도면 거의 다 알뜰하지 않나요? 왜 큰아들도 아닌데 50평이 뭐가 좋다고 들어가서 그렇게 살아야 됩니까? 애도 파출부나 어머님께 들어가는 돈이면 훌륭한 보육시설에서 훨씬 더 똑똑하게 키울수 있습니다.
그리구 대출금을 갚는다든지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 때문에 어머님께 용돈 들일 수 없다는걸 어쩔수 없는 이유가 되게 살림을 짜서 핑계대시고 돈두 드리지 마세요... 오히려 돈 좀 빌려 달라 그래 보세요...진짜 안 빌려주시더라도 형편 어렵다는걸 알게는 되시겠죠.. 지금도 못나가면 나중에도 못 나가는거 아닌가여?
그리고 시동생이랑 어머님이 살림에 드는 돈은 그들이 알아서 하게 하세요.. 그집 세놓고 작은 평수 월세를 사시든지...방법은 얼마든지 있지요... 큰집 유지할 능력 안되시면 그렇게 사셔야지 왜 아들 며느리를 차례로 불러 그집 살림을 시킴니까? 님이야 고생하든 말든 며느리니까 당연한거 밖에는 안되지만 시어머니야 큰집살면서 돈안들이고 용돈받고 자식에 며느리에 손주들까지 얼마나 행복에 겨우 시겠어요...
며느리도 가족같지만 그'가족'이란 단어는 우리 며느리들에게 짐지울때 쓰더군요. 우리 착한 며느리들은 '시'자 들어가는 일에 얼떨결에, 착한 맘으로, 별 생각없이 가족 대하듯 발을 들여놨다가 '시'자들에게 자신을 갉아 먹히며 살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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