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가 여기에 제 얘기를 하게될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요즘 넘 속상하구 우울하고 그래서요... 누구한테 집안일 얘기하기 쉽지않죠...^^ 저한테는 동서가 하나 있구요 그 동서는 시집온 그날부터 본인이 밥먹기 싫으면 아예 방안에서 나오지도 안지요... 시집온 첫 추석부터 형님 저 밥안먹여요 그말한마니가 끝이구요 제가 저녁차리고 설것이하고 부엌까지 다 치우고 나면 그때서야 도련님 하고 나와서 형님 아까 돼지고기 잰거 구워먹을께요 그러더군요... 처음 시집온터라 이해했답니다... 다음 돌아온 설엔...다들 음식준비에 바빠서 정신이 없는에 작은 어머님과 다들 새벽 5시에 일어 나셨거든요 7시에 일어난 울 동선 어머 형님 넘 추워요...ㅠ.ㅠ 그러면서 팔장끼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어른들 다 일하시는 데 몰라도 넘 모르는것 같아서 제가 한마디 했어요 동서 거기 잡채라도 해봐 울 동서 봐로 저한테 말하더군요..... 형님 제가 결혼한지 일년도 안됐는데 잡채를 어떻게 하냐고... 할말이 없습니다...그럼 물어서 하면 돼는거지 그래서 제가 그랬죠 응 간장 넣고 설탕넣고 미원 조금 넣고 참기름 넣고 그냥 버무리면 돼... 그 다음 이 더 황당합니다 형님 제가 직장생활 하느라 일할시간도 없구요 이런거 집에서 안해먹거든요 전 그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전 시집오기전에 친정엄마가 팬티까지 다 빨아주는 딸이였습니다... 처음 시집와서 들에 나가계신 시부모님 점심 식사에 친정에 전화를 열번넘게 하면서 엄마 이건 어떻게 저건 어 떻게 그렇게 해서 밥상차려드린 적이 많습니다 그건것에 비하면 명절날 가끔 아주 가끔오는 동서는 너무나 당당하고.. 제가 못나걸까요... 가끔 친정엄마한테...이런저럼 푸념은 털어놓습니다 그래도 내가 참으라고...윗사람이 참아야 한단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울 엄마를 보면 그래도 딸이 사는 모습을 보면 속상할텐데...그런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 것은 알지만.. 넘 속상해요 어떨땐 저한테 전화해서 노골적으로 말을하죠 형님 저는 멀리 떨어져서 살아겠어요 저한테 그런말을 하는 저의가 뭔지 한번 묻고싶을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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