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5에 결혼해서 직장일을 좀 하다가 덜컥 아이가 생겼습니다. 3개월 휴직하고 다시 나오라고 했는데 막상 아이를 맡아줄데가 없더군요. 대학원까지 나와서 집에만 있으려니 죽겠습니다. 머리는 돌이 되는것 같고..친구들 만나는건 생각도 못합니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할것 같은데...가끔 영어책을 들썩거리지만 아이때문에 뭐 하나 할 시간이 없습니다. 컴 앞에 앉아있는시간도 하루 30분정도...가끔은 너무 우울하네요. 남편은 사회생활에 점점 더 익숙해져가는것 같은데...그냥 많이 불안하고요 ^^ 대한민국 엄마, 주부들이 다 그렇겠죠 ^^ 전 신랑만 보면 부럽고 배아파요. 결혼해서 잃은것 하나없이 자기생활 하는 거 보면 너무 부럽고요.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제 기분도 잘 맞혀주고 친정에도 잘하지만...그냥 남자, 여자라는 이유로 지고 살아야 하는 현실이 참 싫으네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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