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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무 힘들어요 ㅠㅠ
작성자 : carytas 조회수 : 1590 작성일시 : 3/18/2004 1:30:04 PM
이제 50일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25살에 일찍 결혼해서 지금은 27이구요. 대학원을 다니던 중 멋모르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 결혼했는데...그냥 주부로서 산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빨리 아이낳고 좀 크면 직장생활해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육아가 힘들줄은 몰랐어요.
다들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씩씩하세 살아들 가시는지...
산후조리하고 3월 1일부터 집에 와서 혼자 아이를 보고있는데 만만치가 않네요. 하루에 13번정도 젖을 찾고 한번 먹을때 길게는 1시간까지 빨아대요. 청소에 기저귀 빨고 삶고...신랑올때 되면 밥하고 반찬만들고...
정말 밥한끼 먹을 시간이 없네요. 그냥 있는 밥 데워 먹는것도 3-4번씩 쉬었다가 먹어야 하고요. 잠투정이 심해서 잠이 들때마다 그렇게 울고 보챈답니다. 밥먹을 시간도 없고...회음부 상처는 왜 이리 더디 낫는지...아직도 아파오고..유두 상처는 아물만 하면 또 생기고...온몸이 쑤셔오고...자꾸 눈물만 나네요. 다들 이런 과정을 거치는 거겠죠. 주변에 친구도 없고 너무 일찍 결혼해서 투정부릴 친구도 없네요. ㅠㅠ
울고있는 아이를 안고 어느덧 저까지 같이 울고 있답니다. 빨리 우리 노은이가 이쁘게 컸음 좋겠어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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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녀 (2004-03-18) 100일만 지나시면 밤에 자구 낮엔 놀구 낮잠자구 할거에여.. 젖은 13번까지는 너무 많으니까 횟수를 좀 줄여보시구여
힘든맘 (2004-03-18) 아들키우는건 더 힘듭답니다..그래도 딸이라 조금지나면 괜찮을듯해요 저희아들은28개월인데 아직도 새벽3시에 자요 저두 삽니다..
000 (2004-03-18) 세상에서 젤루 힘든게 아기키운는일입니다 우울증안걸리게 조심하시고 신랑에게 힘들다구 많이 야기하세요 설겆이도 해달라구하구 안해준다구하면 울어버리세요 저두그래서 설겆이며 이불개기 등등
000 (2004-03-18) 잘해주니까 그나마 견디구 아기키웁니다. 힘내시구 조금만 참으세요 조금있음 아기재롱에 힘든거 잊어버린답니다
결혼12년차 (2004-03-18) 지금 아이들이 12,11살입니다. 언제 그렇게 커버렸는지 친구들을 더 찾아대곤 해요. 어릴 때 맘 껏 잘 해주세요.지금 엄마는 아기세상의 전부랍니다. 힘네시길...
세훈맘 (2004-03-18) 12년차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조금더 잘해줄걸 이제와 후회합니다 더 많이 업어주고 안아줄껄..
다들그래요. (2004-03-19) 저역시아기가잠을안자병원까지갔죠.저희친정엄마말씀이엄마,아빠거져되는줄아냐?힘들더군요.그래도한1년나죽었다하세요사랑해주고.후회됩니다.
민성맘 (2004-03-19) 24일이면 저희 아들도 만2달이 됩니다.순한편이긴한데 젖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거든요.아가는 하루종일 젖을 물고 있으려는 욕구가 있다네요.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면 도움이 될거예요.
힘내세요 (2004-03-23) 많이 우울하시죠? 어디 털어놓을데라도 있음좋은데 그래도 힘내세요. 아가가 커가면서 그래도 기쁨이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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