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만나 동거부터 시작해서 이제 횟수로 4년째 접어 들었어여
결혼식 언제나 시간없다 담에 또 담에 계속 미루다 얼마전에 올리고 신혼 아닌 신혼을 시작했는데
이사람 돈벌어주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나 봅니다
아니, 노력도 않하는것 같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아이가 이제야 생겨서 막7개월에 접어들었는데
얼마나 유난스러운지 남들하는 건 다 합니다
2개월도 않되서 입덧을 하질 않나 (상태 무지 심각해서 병원에서 닝거맞고) 좀 나아질까 싶으니 한도?인가 아무튼 온몸이 다 아픈병이 왔어여
지금은 증세가 더 심각해져서 절름발이 장애인과 맞먹는 상태조
방에서도 일어나지도 안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고
온 몸에 뼈가 다 분해 됐다 다시 붙었다 합니다
고통도 어마 어마 하구여
이런 와중에 이사까지 했네여 (한심하죠!!)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것 같아 우겨서 했습니다
울신랑 광명이 고향이라 절대로 이사 않한다고 우겼는데
전 집이라도 좀 더 넓히고 싶고 동생하는 곳에 살고 싶어서
이번에 집값 떨어져서 19평에서 24평 옴기는데 전세 가격이 똑같았거든여
이사 와 보니 너무 너무 좋네여
하지만 내가 우겨 온거라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내가 이사 줌비까지 모죠리 다 했네여
하나도 않도와주더군여
집보러도 혼자 버스2번 갈아 타고
(2시간 걸리는 거리)같다 오고
집정리 며 청소며 사소한 것까지 모죠리 다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원한거라고 찍소리도 않했죠
근대 이사하니까 돈깨졌다고..생활비만 겨우 타쓰는 난데
나 만나서 돈도 하나 못모았다고 뭐했나 모르것다고..
저 옷하나 맘놓고 사본일 없고 사치?부릴래야 생활비도 빠듯했는데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자기는 하고 싶은것 팍팍해도
지가 번 돈이라고 막쓰는데 난 과일하나 큰맘먹고 사고..
차산지 2년도 않된승용차 사고 났다고 찝찝하다고
3천만원 들여 쏘랜토로 바꾸고, 차에다 tv달고..
한단 담배값에 간식비에 뭐하면서 쓰는지는 몰라도 100만원을쓰면서 내 생활비 자기는 놀면서 쓰면서
나보고 모은것 없다고 투덜댑니다.
너무 억울하네여
서럽고 직장을 가지고 싶어서 강아지 미용도 배웠는데
자격증 다따고 임신하는바람에 놀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아기 때문에 일 못하겠죠
내가 벌어 생활비의 설움에서 벗어나고 싶네여
마트에 가도 이건 내돈으로 살께 합니다.
자기가 사고 싶은데 못사게 하면요.
부부가 뭐 이렇나고
난 내 용돈 생각도 못하는데...
집에서 할수있는 일 없을까여?
오죽하면 오늘은 인형 눈 붙이는 단순 부업이라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여
사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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