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참고로... 작성자 : 여자 조회수 : 819 작성일시 : 3/18/2004 9:38:01 AM 이런일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그런말 자주한다고했잖아요. 두고보자....늙어서... 어느날 시부모님 계신데서,울남편 자기 부모에게 그럽디다. 엄마. 잘들으세요.이담에 엄마 모실사람은 내가 아니라 이사람이라고..(여기서 이는 저를말함).. 엄마 그러니 나한테 잘하지 말고 이사람한테 잘보여. 나도 나이들어 내 집사람이 싫다고 하면 어쩌냐고... 내가정 지키려면 이사람 따를수 밖에.... 그후로 울시부모님 저에게 가끔 눈치봅니다. 참고로 울신랑 무지 효자입니다. 오죽하면 자기부모가 죽으라고하면 죽는시늉까지 내던 사람이었습니다. 몇년을 이말로 울겨먹었습니다. 또 항상 그런말 했습니다. 애들한테 이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다이야기할거라고.. 물론이야기 하진않습니다. 울남편 겁많이 먹더군요. 자식이 자기부모에게 안좋은감정 생길까 은근히 걱정...애들이 저라면 끔찍히 따르거든요. 아빠도 좋아하지만,아직까지 할머니 할아버지도 좋아하고.. 그러니 울남편 걱정아닌 걱정에 싸이더니만...자기부모에게 그런말 할땐 정말 속으로 통캐하면서 놀랬답니다. 관련글      와~기분 정말 꿀꿀하다,,,,, 알뜰주부 2004-03-15 1757      이해합니다 nyoungyet 2004-03-15 926      기운내세요 is1004 2004-03-16 812      님맘이해는하지만.. 여자 2004-03-17 858      참고로... 여자 2004-03-18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