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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와~기분 정말 꿀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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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알뜰주부 |
조회수 : 1761 |
작성일시 : 3/15/2004 2:40:52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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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화창한데 정말 기분 뭐같이 꿀꿀하네요,,,
저또한 속좁은 여자인지...그제 시댁에 다녀왔죠~
아가씨가 5월에 결혼하는데 결혼할 남자 아직까지 못봐서 얼굴도 아직 못봤구 사주단자 들어온다해서,,
그쪽(경상도)은 방식이 다른지 함이 들어오기 전에 사주단자랑 곡식 몇가기를 보내온다 했다며 기다리고있는데 드디어 도착했더군여,,, 들여올게 많다며 전화가와서 신랑,아가씨가 나갔는데..뭐가 그리 많은지..쌀 두가마니에 콩이며 과일이며 버섯이며 이것저것 박스에 담아 장난이 아니더군여~
시부모님들 뭘그리 많이 보내셨냐구..사위감에게 좋아 어쩔줄 모르시며 얘기꽃을 피우고 전 저녘준비에 설거지를 하며 뭐라 해야할지 모를 묘~한 더러운 기분이 들더군여...별볼일없는 전문대나와 서른먹도록 직장생활한번 제대로 않하고 그나이껏 먹고 놀기만 했던 동갑 시누이 왜 그 시어른들은 그리 좋아하실까,,아들보다두 좋은대학나오고 직장생활하고..그런전 왜 시어른들에게 그리 넉넉한 사랑을 못받을까? 넘 유치하고도 유치한 생각으로 내 머리가 혼탁해지데요~
그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는데두,,자꾸 나 결혼준비할때 함이며 예물이며 초라함에 울 부모님 서운해 하시던걸 생각하니 서러운 마음두 속구치구요~
아버님 제게 너두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거 처음 봤지?하시며 염장지르시고 상견례때 얘기하시며 결혼하믄 아가씨 시아버님이 아가씨 차까지 사준다했다는 자랑에 ...울신랑 저보고 너두 면허나 따지 그랬냐 하네요~ 참나,,,.저두 진작 면허 따 두었다면 깐깐하고 쫀쫀하신 울시아버님 차사주신다 시원스레 말했을까요?
아들딸 똑같이 결혼자금은 5천이라 못박으시고 저희 결혼할때 5천으로 집이며 결혼 일체 자금 다 부담하라며 결혼준비일체 신랑에게 맞기시고 예물을 몰하는지 말한마디 없드시던 무심한 우리 시부모님,,아가씨 예단으로 시부모,시할아버지 이불에 옥매트까지 사보내시니 아무리 딸가진 부모 죄인이고 며느리 딸같이 생각한다는말 말짱 거짓이라지만...정말 너무 한거 같아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런 속상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어제 집으로 돌아오고,,아직까지 기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은근슬적 신랑에게 이런 제기분 내색도 하고 싶고 바가지나 시원하게 긁고싶지만,, 울신랑은 제 이런 기분 과연 알기나 할지,얘기하면 이해나 할런지...휴~~
다지나간일 말해 제가 다시 예물 제대로 해받을수도 없는것이고,내색해 서로 속만 상하지 싶네요~~
빨리 이런 기분에서 헤어나야 할텐테....ㅋㅋ또 모르져,,아가씨 예물 엄청스레 받았다면 속좁은 저 기분 또 엿같아 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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