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40일 정도 되는 커플입니다..
오빠가 먼저 좋아라~ 해서 사귀게 되었구(5살차이 납니다)
같은 학생인데..그사람은 저에게 돈을 잘 쓰지 않아요
학생이라 집에서 용돈을 타서 쓰는 입장인데..
어떻게 그사람한테 돈을 다 내라하겠습니까..
항상 더치를 하거든요..오빠가 영화를 보여주면
제가 밥을 사고 하는 이런식인데...
제 성격이 좀 그런지....오빠한테 이것저것 잘 사줍니다..
그런데 ㅠㅠ 이것도 한번 두번이지..
오빠는 별로 저에게 해주는 것이 없더군요..
길에가면서 뭐...핀같은거 이쁜거 있어도..이사람한테 부담될까
사달라는 말도 한번 해본적 없습니다
그리곤 문자로만 좋아한다 말만하지...
전화도 거의 안합니다 ㅡㅡ 제가 일방적으로 하는편이죠
말로만 전화 하루에 한통씩 한다 해놓고..
싸구려 귀걸이 받았는데 귀에 알러지가 있어서 하지도 않습니다
미안한 일이지요 ㅠㅠ
발렌타인 데이때는 돈을 모아서
닥스 지갑에다 초컬릿이랑 케이크......등등
이벤트를 했습니다...오늘은 화이트 데이라..
속물적이지만 그동안 해준것도 있고해서....
내심 좀 크게 바라고 있었는데..오늘 오빠가 건넨건
로쉐 초컬릿 중간 크기 였습니다 ㅠㅠ
너무 서운했습니다...물론 그런걸 바란 제가 나쁜거지만..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너무 비교되서..
물론 비교하는게 나쁜 일이란걸 알아요
정말 이사람은 나를 좋아하기나 하는걸까 하는생각이 들어요
아직 어린 나이라(20살) 친구들 남자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해서..목걸이를 사줬으니 이쁜 옷을 사줬느니
라고 자랑하면 괜히 제 자신이 위축되요
(보통 남자들은 여자친구 사귀면 이쁜거 많이 사주고 한다던데
친구(그냥 남자친구)들 따라 여자친구 귀걸이나 목설이 인형이나 사러 따라다닌적이 많아요)
오빠네 집이 그리 못사는거도 아니고..한데....
너무 우울합니다...정말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아직까지 이사람을 별로 좋아하는것 같지도 않고...
제가 너무 못된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리저리 마음이 심란한 화이트 데이 입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