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역할 부담스러울때 많죠 제 얘기가 잠시 위안이 될지.... 큰아들 막내인 남편에게 문자 날렸다. 시어머니 병원 알아보고 모시고 가라고. 병원비 걱정말고 그래서 막내며느리인 나 안스러운 생각에 그 뒷수발 다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다른 며느리하고 사우나 갔다와서 걸린 감기때문에 애 둘 고열로 일주일정도 밤셌다. 애들 병간호에 시어머니 병원모시고 다니고 입원시키고 나 몸짱될뻔 했다 심지어 애 둘(4개월.5살) 재워놓고 병원 간적도 있다. 어쩔수 없이 눈물 날렸다. 큰며느리 어머니 입원한줄 알면서 병문안 한번도 안왔다. 오히려 큰아들 자기와이프 내가 전화 안했다고 서운해 한다며 전화해 주란다 나 기막혀 죽는줄 알았다. 둘째며느리 어머니 앞에서는 걱정하는척 생각하는척은 다하더니 우리 애들 아파서 퇴원후 어머니좀 며칠 모셨으면 했더니 자기는 괜찮은데 동서가 모시면 맘이 편치 않은데 하더니 자기 남편이 시간이 안되서 못온단다. 나 뒷통수 맞았다. 시어머니 다른며느리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지가 사서 고생을 한다고 나 참았다. 퇴원후 우리집에 오셔서 또 이렇게 말했다 애들이 아프니 내가(시어머니) 있어야한다고 나 기절하는줄 알았다. 그래도 아픈 분이니 모셨다. 다른 자식들.며느리들 전화만 한다. 큰아들 병원비 얘기도 안꺼낸다. 그래서 가족회비에서 내기로 한 병원비 큰며느리가 안부쳐준다. 이래 저래 나 완전히 사망작전이다. 나 정말이지 "시"자가 정말 정말 싫다. 제발 이번이 끝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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