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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이런사람도 있어요
작성자 : 이런사람 조회수 : 1025 작성일시 : 3/14/2004 3:45:12 AM
며느리역할 부담스러울때 많죠
제 얘기가 잠시 위안이 될지....

큰아들 막내인 남편에게 문자 날렸다.
시어머니 병원 알아보고 모시고 가라고. 병원비 걱정말고
그래서 막내며느리인 나 안스러운 생각에 그 뒷수발 다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다른 며느리하고 사우나 갔다와서 걸린 감기때문에 애 둘 고열로 일주일정도 밤셌다.
애들 병간호에 시어머니 병원모시고 다니고 입원시키고 나 몸짱될뻔 했다
심지어 애 둘(4개월.5살) 재워놓고 병원 간적도 있다.
어쩔수 없이 눈물 날렸다.
큰며느리 어머니 입원한줄 알면서 병문안 한번도 안왔다.
오히려 큰아들 자기와이프 내가 전화 안했다고 서운해 한다며 전화해 주란다
나 기막혀 죽는줄 알았다.
둘째며느리 어머니 앞에서는 걱정하는척 생각하는척은 다하더니
우리 애들 아파서 퇴원후 어머니좀 며칠 모셨으면 했더니 자기는 괜찮은데 동서가 모시면 맘이 편치 않은데 하더니 자기 남편이 시간이 안되서 못온단다.
나 뒷통수 맞았다.
시어머니 다른며느리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지가 사서 고생을 한다고
나 참았다.
퇴원후 우리집에 오셔서 또 이렇게 말했다
애들이 아프니 내가(시어머니) 있어야한다고
나 기절하는줄 알았다.
그래도 아픈 분이니 모셨다.
다른 자식들.며느리들 전화만 한다.
큰아들 병원비 얘기도 안꺼낸다.
그래서 가족회비에서 내기로 한 병원비 큰며느리가 안부쳐준다.
이래 저래 나 완전히 사망작전이다.
나 정말이지 "시"자가 정말 정말 싫다.
제발 이번이 끝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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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15) 돈 얘기는 확실히 해야합니다. 글구 할말 할 거 다하세요. 그래야 서로 오해없고 스트레스 안쌓이죠. 저도 뻔뻔한 막내 시동생한테 할말 다합니다.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면 똑같
.... (2004-03-15) 이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자기네들이 뻔뻔한지 어쩐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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