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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음부터 잘 키우는 엄마있나요..여러분!
작성자 : wtj1899 조회수 : 1340 작성일시 : 3/9/2004 1:01:02 AM
고등학교 갓졸업하고 간호조무사로 일하게 되었죠..맨처음에 직장인 병원에서 지금에 남편을 만나게 되었답니다..처음에 보는순간 '정말 키작고 새카맣게 생겼다.정말 재수야'그 생각을 했죠 남자친구가 없던 저는 매일 병원 집만 다녔죠..같은 병원직장선배에게 지금 남편에 얘기를 들었답니다. 나이는 30살 무려 저랑 10년이나 차이가 나죠..저는 처음에 정말 나이가 많다 아저씨다 라고 생각했죠..그댄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남편에게 마음이 조금씩 끌리기 시작했어요..그래서 속으로 혼자 짝사랑을 했었죠..그댄 우연히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그날도 저는 남자친구가 없어 집에서 뒹굴고 있었죠.."태진씨 뭐합니까?시간 있으면 저녁이라도 같이먹죠? 저는 어찌나 좋은지 한마디에 거절도 없이 나갔죠..그렇게 해서 저희는 자연스럽게 만났어요..처음엔 주위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었죠..완전범죄라는 것은 없더군요..하나둘씩 저희 사이를 알게 되었죠..부모님께도 소개를 해드리고 처음엔 나이차이가 넘많이 나서 나이를 속였습니다..어느날 갑자기 병원을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갔다던 저희 남편 저에게 같이 가서 살자고 하더군요..그때는 정말 제가 눈에 콩깍지 씌어있던 상태였죠..잘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부모님 가지말라고 협박아니 협박도 했죠..하지만 저는 남편과 조금이도 떨어져 있기 싫어 부모님께 간다는 말도 없이 몇가지 옷을 챙겨서 지금에 신랑에게 갔었습니다. 처음엔 마냥 신랑과 함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댄 시간이 흘려갈수록 후회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해 두해 지났습니다.그러다가 결혼식도 못하고 살고 저희 부모님께서 결혼식을 하자고 재촉하셨죠..주위사람들 눈도 있고 해서 말이죠..그때 저는 임신5개월째였죠..그래서 저희는 드디어 결혼을 했습니다. 정말 정식 부부가 되었죠..그해 7월달에 지금 저희 딸도 태어났습니다. 저희는 정말 기뻤죠..저희 부부를 닮은 2세가 태어난것에 너무나도 신기했죠..그댄 요즘 그 이뿐 저희딸이 많이 아파요..처음엔 감기인줄만 알고 병원을 다녔죠..그댄 모세기관지염이라는 병이 걸렸죠..심하면 폐렴에서 아님 천식까지 온다고 말씀하시더군요..평소엔 저희 신랑 성격이 완벽주의자이며 꼼꼼한 사람이에요.그런데 눈에 넣어도 않아푼 딸이 아픈다고 하니 얼마나 신경쓰이겠어요..지금 그 병으로 한달가까이 병원을 다니는데 낳지가 않고 있어요..결국엔 불똥이 저에게 튀더군요..제가 제대로 엄마 노릇을 않해서 그렇다고 그래서 저는 얼마나 서럽고 화가 나던지...눈물만 흐르더군요..그리고 정말 내가 엄마노릇을 잘못해서 우리딸이 낳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그러면서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더군요..저희 친정엄마도 저를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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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잘 키우는 엄마있나요..... wtj1899 2004-03-09 1341

괜찮아요 (2004-03-09) 울아들백일쯤모세기관지염이라더군요.똑같습니다.열만나구근데 요즘 애들이 다들 기관지가 않좋게 태어나요.환경이좋지않아서리..치료 잘하구 잘 돌봐주면 잘자랍니다.울신랑은애아파서울면서병원빨
괜찮아요 (2004-03-09) 리가자고재촉했더니본인은넘졸려서이따가자하더군요기가막혀택시타고저혼자간다고했죠.다지난일입니다.
아무것도아니예요 (2004-03-09) 모세기관지염.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 아들만 셋이거든요. 겨울 나려면 돌아가면서 폐렴 한번씩은 다 앓아요. 요즘은 어란이 집에서 옳마온답니다. 저는 폐렴이라도 별로 놀라지
아무것도아니예요 (2004-03-09) 않아요. 애들 키워 보면 더한 별일도 많아요. 그럴수록 여유를 갖고 엄마가 조급하지 않게 침착하게 대처해야지 애도 안정을 찾지요. 우리 씩씩한 엄마 되자구요. 홧팅!
힘내세요. (2004-03-09) 울 딸아이도 몇차례 폐렴을 앓았는데 첨엔 정말 병간호 하면서 너무 신경쓰고 힘들어서 저까지 병이 오더군요. 근데 두번째 세번째는 아이와 즐겁게 병원생활 했답니다.
힘내세요. (2004-03-09) 다 맘먹기 나름이예요. 엄마가 힘든 모습 보이지 말고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세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화이팅.... (2004-03-10) 아이가 아프면 엄마맘이 오죽한데... 그런 아내 위로는 못해주고 오히려 나무라다니... 때찌~!!
화이팅.... (2004-03-10) 아이키우다보면 별일 다 생기는 것 같아요... 엄마가 강하다는건 그런거 다 이겨내고 아이를 지켜내기 때문 아닐까요?? 남편이 뭐라하든 님은 엄마고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죠...
화이팅.... (2004-03-10) 내탓이다 자책하지 마세요... 정말 모든게 내탓이면 내가 신이게요?? 그렇담 내 자식을 안 좋게 하겠어여??? 안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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