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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친구 성격도 소심하구 다혈질이면서두여.. 가진것두 없으면서 자존심은 무지 강해서 집에서는 엄마며 형제들이며 이런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여.. 얘기를 안했다고 합니다. 조그맣게 자영업을 하는데 불경기라 벌어서 이자내기 바쁘대요.. 형이랑 누나랑 여동생은 다 결혼해서 분가했고 이친구는 서울에서 엄마가 얻은 전세5000에 얹혀살면서 세금이며 생활비 엄마 용돈까지 말없이 드린답니다. 집에선 모르니까 당연히 받겠져.. 아버님은 5년전에 사고로 돌아가셨거든여.. 그 보상금으로 형 장가보내고 남은 돈으로 전세 얻어서 막내아들하구 사는겁니다. 시골엔 낡은 집 한채 엄마이름으로 되있다구 하네여.. 지금은 서울에서 외손녀봐주시면서 한달에 50만원정도 받으시나봐여.. 그건 물론 다 적금드셨구여.. 저축하시는걸 엄청 좋아하신대여..이친구는 총각이고 전 이혼녀라 그것두 힘든데 이친구 빚에 홀어머니두 누가 모실지 모르구(참고로 형은 장가가서 처가집옆동에 아파트얻어 살아여.그쪽형수도 홀어머니에 형수가 장녀라나여)집에 일있으면 형은 안가도 이친군 빠짐없이 가구 엄마랑 둘이 살다보니 자질구레한 일도 많고 누나,여동생도 바로옆에 사니까 간섭도 많고 전화도 하루에 한번씩은 돌아가면서 와여.. 형,누나,엄마,여동생,조카까지요.. 결혼할려고 해도 집안반대에 빚에 홀어머니에 (좀 극성맞으신 성격이래여)자신이 없는데 이친굴 좋아하긴 많이 좋아하기도 하구 이제와서 또 누굴 새롭게 만나기도 겁나구 그러네여..왠만하면 이친구랑 함께 하고싶은데 조언좀 해주세여.. 진심어린.. 너무 부정적으로 말구 이왕이면 긍정적이고 현실적으로 해주심 감사하겠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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