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30살입니다. 3년전부터 먼저 재판이혼을 시작해서 1년이 넘는 재판에서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현재5살난 아들있습니다. 재판시 제 아들을 제가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부족하여 전남편이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 결혼은 상대방의 속임으로 시작하였으며 한마디로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집안이였고 이혼할 당시에는 머리감기도 힘들정도로 육체적인 고통및 정신적 고통에 하루하루가 살기가 힘들었고 지금은 정상적이지 못한 그 환경에서 자라는 제 아이를 데려오기위해 작으마한 놀이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교섭권을 신청하여 한달에 두번만나 하루밤을 제 아이와 같이 지냅니다. 그리고 제 아이의 양육비를 매달 꼬박꼬박 전남편에게 주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할 수 있는 건 모든지 하여야 나중에 정정당당 할 수 있겠지요...
제가 두가지 이유로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로는 당당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해서 벗어나야 합니다. 전남편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마세요. 후회도 하지 마십시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위자료는 정신적 육체적 등의 보상일뿐이라고 재산분할권도 아니고 전남편의 그런말에 마음아파하지마시고 정말 아이을 생각한다면 만나십시요.. 그리고 아이들이 싫다면 언제든 만남을 포기해야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선택일 뿐이지 아이들을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을 멀리하는 것은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를 가지고 아이들을 만나보세요.. 법적으로 걸리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언젠가 한번이라도 찾아올테죠. 그때는 정말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안타까운 이유는 어느정도 진정이 된 후에 남자를 만나십시요. 또다른 불구덩이로 들어가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거기다 돈까지 얽히고 ...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시고 오로지 사랑만하십시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아이들이 찾아왔을때를 생각하면서 삶을 희망으로 꽉 채워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아이들이 이해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남자를 만날때가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정보를 드릴께요.
저는 이혼후 어린이집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제 지식으로 말씀드립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을 사망과 똑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구요.. 저또한 이혼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희망이 있으니까요...
아이들을 사랑해야하는 이직업을 가졌기에 한말씀드릴께요.
제발 아이들을 만나세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잘 해내실 꺼예요. 친엄마를 만나며 아이들의 정서에도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만나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그리고 힘드시면 메일주세요. 언제든 답변해 드릴께요...
75insun@hanmir.com
타이핑을 하다보니 주저없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되실지... 그리고 실례는 아니였는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이혼녀끼리는 통하는게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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