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제가 신랑집에 왔다갔다 하니깐 어머님이 궁함을 보셨나봅니다
친정에선 좀 더있다 해라 했지만 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결혼한 해가 너무 좋다고 하시더군요..다음해 다다음해 2년동안은 너무 안좋다고 하시더군요..그러니 친정에 마씀을 드려보라고 하시더군요.친정엄마도 여기저기 다녀보시고 허락하셨구요..
그래서 저희는 추석이 지나고 이래저래 준비하고 1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저는 시 부모님을 모시고 삼니다..너무도 좋으신 분들임니다..어머님이 2년정도만 같이살다 분가하라 하셨죠..
저는 흥케이 따랐습니다..둘다 일을 하니깐 열심히 모아서 분가후에 좀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려했습니다..하지만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제꿈은 물거품이 되버렸습니다..처음에 어머님이 저희에게 돈을 빌려달라 하시더군요..빌려드리고 어머님이 주시더군요..2~3차례 그랬습니다..그러더니 언젠가 부터는 주시질 않더군요..적은 금액도 아니었습니다..저희도 카드써비스를 받아서 드리는 거였습니다..
신랑한테 말했더니 어머님한테 얘기를 하더군요..
돈이 없어서 그러니 좀더 있다 주시겠다고...그러면서 저희는 월급으로 한달한달 카드값을 막아나갔습니다..그럼에두 불구하고 어머님에 돈빌려달라는 얘기는 계속 됐습니다..
빌려달라는데 저두 어쩔도리가 없었습니다..자구 써비스 받기가 뭐해서 제가 한달동안 힘들게 벌은 월급에서 100만원을 드린적두 있구요..물론 10원도 못받았지요..어머님과 아가씨가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실직 상태였습니다..그래서 전 이해하려 했습니다..하지만 어머님은 저를 너무많이 실망시켰습니다..종종 술에 취해 새볔에 들어오시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의논한번 하신적이 없습니다..저는 점점 화가나기 시작했구요..저희신랑하구도 돈 문제대문에 많이 싸우기도 했지요..돈 문제라 너무도 조심스럽다가도 어쩔땐 소리를 지르고 싶을정도로 화가나고 어쩔땐 정말 짐을싸서 나가버리고만 싶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여기저기서 독촉장이 하나둘 오더군요..하루는 우연찮게 보게된 독촉장에 저는 주저않고 말았습니다..집담보로 받은 대출인데 낼모레 경매에 넘기겠다는 독촉장이었습니다..이것부터 막고 봐야겠다는 맘으로 다음날 제 월급과 신랑카드를 총 동원해 급한불은 막았습니다,, 그러고나니 화가 나더군요..정말 내가 이집에 빚갚으러 시집을 왔나하고 미칠지경이었습니다..저희는 몇달을 카드값 갚느라 고생했습니다..
물로 어머님은 고맙다는 말을 하셨지만 그외 한치에 말씀도 없으셨구요..그 후로도 어머님은 저희에게 돈을 달라 하셨고 대출금도 저희가 반이상을 도와드렸죠..그럼에두 불구하고 계속되는
어머님에 돈예기에 너무 화가나 드리지 않았습니다. 대출금도 도와드리지 않았구요..그리고 얼마전 일은 또 터졌습니다.
대출금 문제가 전과같이 집이넘어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저는 은행에 전화를 걸어 가타부타 내용을 듣고 어쩔수 없이 또 갚았습니다. 이자가 원금보다 더 많더군요..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단말을 실감케 하더군요...... 이번엔 금액이 너무커 눈물을 흠치며 적금을 해약해야만 했구..그것도 모자라 제 친정동생한테 친정엄마 모르게 돈을 빌려야만했고 눈물을 흘리는 저를 오히려 위로해주더군요..형제좋은게뭐야..이럴때 돕는거지..저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동생한테 미안했습니다..
저는 안되겠다 싶어 신랑하고 같이 어머님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얘기중에 대출금이 다른데 또있는걸 알았습니다,,그건 아버님 급여에서 대출금이 빠져나간다고 하더군요..저는 하늘이 노랬습니다...그래두 어떻합니까 제 신랑부모님이고 우리같이 노력하면서 해결하자고 했지요...그러고 나서 얼마 안있다 저는 어머님에게 돈을 또 빌려드렸고 꼭 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아가씨는 핸드폰을 바꿨더군요..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신랑은 항상 저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산다고 하더군요..나중에 잘해준다고..어쩔땐 저희신랑이 가여워 미치겠습니다..저는 저희 신랑을 너무 사랑합니다..그래서 이집을 떠날수가 없습니다.물론 저희 시부모님도 미워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가 가끔은 신랑의 따듯한 말을 뒤로한채 가슴을 끌어안고 혼자울어야하는 제자신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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