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에 힘빠졌던 아줌마 입니다...
답글이 많이 올라와있어서 힘이돼었읍니다...
아이 졸업식 다녀온후의 일을 쓸까합니다...
아침에 아이 졸업식이 10시에 있었읍니다...
물론 졸업식엔 갔읍니다...그래도 가시방석이고 마음이 불안했읍니다...졸업식 12시에 끝났읍니다...
원래 졸업식 마치면 아이에게 짜장면이라도 사주어야 하는데 전 그러지 못했읍니다...
졸업식 마치자 마자 아이 집에 데려다 주고 곧바로 차를 회사로 돌려야 했읍니다...
회사 도착해서 "다녀왔읍니다.."했더니 우리 사장 인상 어디까지 찡그려 있더군요...역시 아무말없이...
저도 아무말 안하고 제일 무지하게 열심히 했읍니다...
근데 문제는 또 터졌읍니다...
퇴근시간 다돼서 친구에게 회사로 전화가 온것이였읍니다..
물론 친구나 모든사람들 제 핸드폰으로 하지요..
근데 제가 핸드폰을 가방에 두었더니 못받았읍니다...
몇번 해서 안받으니까 회사로 전화했더군요...
정말 1분도 안되는 통화하고 끊었읍니다...
끊자마자 우리 사장 왈
"업무시간에 개인적인 전화 못오게 하세요..."
짜증 만땅 섞인 어투와 인상...컥~ 숨이 막히더군요..
저 여태 일하면서 회사로 개인적인 전화 온적 한번도 없읍니다..
억울합니다...서럽더군요....
갑자기 회사를 그만둘까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런 대접 받으면서 다니면 모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월급도 많으면 말도 안합니다..
제가 아줌마라는 이유로 그전에 아가씨월급보다 10만원이나 적게
줍디다..(몇일전까지 몰랐는데 사장통장정리하다 알게 됐읍니다)
정말 열받대요...울 신랑 그러면서 다녀야 겠냐며 말합니다...
울신랑도 속상하겠죠? (그런 대접 받으니까요...)
일을 안하면 가정에 영향이 미칠거고...계속하자니 스트레스 무지 받고...에휴~~
지금 무지 고민중입니다...
그러면서도 제 일에 충실하고 있는 저를 보면 제자신이 갑갑해오고 우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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