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면 결혼1년차 되는 초보 주부랍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여.항상 신혼처럼 살려고 노력하는 부부입니다
그래서 이번 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린 한달전부터
여행계획을 세우며 제주도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이것저것 사이트 뒤져가며 제주도 여행에 부푼꿈을 안고 준비를 시작했지요.그런데 서울에서 제주도로 가는비행기표는 쉽게 예약이 되었는데 연휴(28일부터 2박예정,결혼기념일은 3월1일임당)인지라 돌아오는표가 없더라구여.
남편은 자기만 믿으라고 일단 다른거부터 예약을 하라고해서
전 펜션이며 렌트며 예약을 하고 예약금까지 지급한 상태입니다
남편이 워낙에 마당발이라 저도 믿고 있었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기다려보라고만 하더니 급기야 지금까지 표도 구하지 못한채 오게된겁니다.지금 예약했던 펜션이나 렌트를 취소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야하고 제주행 비행기표도 결제가 된상태여서 취소하려면 복잡할거 같고 마음이 착잡하고 복잡하기만
하네여.그냥 너무 답답해서 두서없이 적었어여.
이대로 다 포기를 해야하는건지 일단 그냥 떠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여.
사실 이번이 마지막 여행이 되지않나싶어 저희부부도 없는살림에 무리한 계획을 세웠나봅니다.이젠 아이도 가져야하고
그러면 둘이 여행은 앞으로 어려울거 같아서 ㅠㅠ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남편이 한숨을 쉬며 축 쳐져서 나가더라구여.제가 지금 여행사 여러군데에 전화해서 표를 알아봤지만
다 없다구하구 그래서 이렇게 두서없이 적었답니다
그냥 맛있는거 먹으면서 가까운데 잠깐 다녀올껄 이라는생각도 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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